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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소고리 마애불(所古里 磨崖佛).경기 이천 본문

☆~ 풍경소리/경 기

이천 소고리 마애불(所古里 磨崖佛).경기 이천

푸른새벽* 2007. 1. 4. 23:34

 




 

 




 




 

소고리 마애불(所古里 磨崖佛)


경기 이천 모가면 소고리 마을 뒷산길로 300m쯤 오르면 마애불이 있다.큰 바위 한 면을 다듬어 전면에 가득차게 새겼다.부분적으로 얕게 부조하고 주로 선각된 마애여래좌상은 정동쪽을 향해 두 발을 드러낸채  연꽃대좌 위에 결가부좌했다.


여러 겹으로 나타낸 원형의 두광,소발의 머리,목 가까이서 반전한 옷깃,가슴께로 흘러내리는 U자형 옷주름,앞으로 들어올린 초전법륜의 수인 등에서 능숙한 조각솜씨를 보이고 있다.수인은 법주사 마애미륵불상과 흡사하고,전체적으로는 경주 남산 삼릉계곡의 마애선각상과 비교해볼 만하지만 긴장감이나 탄력이 약하다.새긴 이의 신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근엄한 얼굴,다소 도식화된 표현 등이 없지 않은 고려시대 마애불이다.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19호이다

 

 

이천 소고리마애여래좌상(所古里磨崖如來坐像)


시도유형문화재 제119호(이천시)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91-9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마옥산 기슭의 커다란 바위 면에 조각한 마애불이다. 높이 4.7m로 불상의 형태를 얕게 돋을새김한 후 주로 선으로 새겼다.


민머리 위에는 큼직한 머리묶음이 솟아 있고, 넓적하고 둥근 얼굴에는 눈꼬리가 긴 눈과 코, 굳게 다문 입 등이 묘사되었다. 양 귀는 길게 늘어졌고, 목에는 3줄의 삼도(三道)가 있다.


목 주위에는 뒤집어진 옷깃이 새겨져 있고, 가슴에는 흘러내리는 U자형의 옷주름이 조각되어 있다. 가슴 앞으로 들어올린 두 손은 손끝을 맞대어 부처가 설법할 때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이런 손모양은 법주사 마애여래의상(보물 제216호)과 비교되는 것으로, 고려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불상의 머리 뒤에는 여섯 겹의 둥그런 머리광배를 표현하였고, 몸 주위에는 두 겹의 몸광배를 표현하였다.


근엄한 얼굴, 간략화된 옷주름, 세부표현의 형식화, 탄력이 줄어든 선각 등에서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