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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매산리석불입상(梅山里石佛立像).경기 안성 본문

☆~ 풍경소리/경 기

안성 매산리석불입상(梅山里石佛立像).경기 안성

푸른새벽* 2007. 1. 13. 23:53

 

 

 

 

 

 

 

 

 

 

 

 

 

 

매산리석불입상(梅山里石佛立像)


매산리석불입상(梅山里石佛立像. 태평미륵)은
경기 안성의 죽주산성을 등지고 죽산천을 바라보며 서 있다
키가 3.9m나 되는 거대한 크기의 불상이 2층 높이의 누각 안에 모셔져 있다
마을사람들은 이 누각을 일러 미륵당이라 한다


머리에는 높이 솟은 커다란 보관(寶冠)을 썼는데,이마를 덮고 있는 꽃문양이 아름답다
높은 보관은 고려 초기 보살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식으로
이 불상이 고려 초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평범하고 친근감있는 풍만한 얼굴이 이름 그대로 태평스런 느낌을 준다
꼿꼿이 정면을 향하고 서 있는데, 두 다리는 아직도 땅에 묻혀 있다


오른손은 두려움을 없애주는 시무외인(施無畏印),
왼손은 중생의 소원을 모두 받아들인다는 뜻의 여원인(與願印)을 취하였는데
두툼한 두손의 손가락을 유연하게 구부려 멋을 부렸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고,귀가 둥근 어깨에 닿을 듯이 내려와 있으며
가슴이 듬직하여 당당한 느낌을 준다
어깨에 걸친 가사가 두껍게 처리되었는데,앞으로 내려오면서 U자형 계단식을 이루고 있다


거대한 불상은 얼굴과 몸체의 균형이 덜 맞고 투박하다 치더라도 지방민의 친근미를 지니고 있는
고려 초기 양식을 대표할 작품으로 꼽힌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37호이다

 

매산리석불입상(梅山里石佛立像)


시도유형문화재 제37호(안성시) 
경기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366 


경기도 안성에 있는 높이 3.9m의 보살상으로 머리에는 보관(寶冠)이 높이 솟아 있는데, 고려 초기 보살상에서부터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다. 얼굴은 넙적하고 눈·코·입은 비례가 맞지 않아 독특한 인상을 주고 있다. 이러한 토속적인 얼굴은 높은 관과 더불어 보살상의 시대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얼굴에 비해서 체구는 작은 편이며 어깨는 둥글고 가슴은 듬직하게 처리되어 있다. 왼쪽 어깨만을 감싸고 있는 옷은 다소 두꺼우며, 상체에는 왼쪽 어깨에서 시작된 간략한 주름이 표현되고, 하체에는 계단식으로 처리된 U자형의 옷주름이 표현되었다. 양 손목에는 팔찌를 하고 있는데, 오른손은 가슴에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해서 보이게 했으며 손가락을 구부려 멋을 부리고 있고, 왼손은 복부에서 손등을 밖으로 향하고 있다. 두 다리는 정면으로 꼿꼿하게 서 있는데 다소 둔중하지만 다리 표현은 분명한 편이다.


듬직하고 우람하게 표현된 이 거구의 보살상은 개태사 석불입상(보물 제219호) 등 고려 초기 석불상들과 함께 당시의 대표적인 석조보살상으로 높이 평가된다. 
*문화재청자료*

 

 

 

미륵당 마당에 있는 오층석탑이 한 기가 있는데
몸돌은 1층뿐이고 지붕돌만 얹혀 있지만

그 짜임새로 보아 솜씨 있고 규모 있게 다듬은 탑이었음에 틀림없다
이 탑은 본래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어디선가 외따로 있던 것을 옮겨온 듯하다
미륵불과 어울려 오래 된 절터 처럼 아늑한 인상을 준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