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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수종사 석조부도(水鐘寺 石造浮屠).경기 남양주 본문

☆~ 풍경소리/경 기

남양주 수종사 석조부도(水鐘寺 石造浮屠).경기 남양주

푸른새벽* 2007. 1. 15. 23:26

 

 

수종사 석조부도(水鐘寺 石造浮屠)


수종사 팔각오층석탑과 나란히 서 있는 이 부도는 태종의 부인 정의옹주 부도로 알려져 있다
높이 238cm에 팔각원당형을 기본구조로 삼은 이 부도는 단조로움을 피하려는 듯
지대석을 4각으로,몸돌을 원형으로 구성했다
지대석과 하층기단 옆면에는 연꽃무늬를 놓은 것도 각별하고 상층기단8각 모서리마다 두꺼비처럼 생긴 동물을 배치한 것도 재미있다
8각 중대석은 아래위 2단으로 사각형을 구성하고 빈틈없이 조각을 했으며 둥그런 몸돌에는 구름무늬를 넘치게 새겨넣었다
두툼한 지붕돌답지 않게 곡선과 반전이 부드럽고,연꽃과 복발.보주로 장식한 상륜부가 훼손 없이 보존돼 있다


전통적으로 스님의 유골을 모시기 위해 부도를 조성하거니와,스님의 부도가 아닌 것을 경내에 안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부도의 지붕돌 옆면에 남아 있는 한 줄의 명문 "太宗太后貞懿翁主舍利塔施主ㅇㅇ柳氏錦城大君正統四年己未十月入"
(태종태후정의옹주사리탑시주ㅇㅇ유씨금성대군정통사년기미십월입)을 통해서
1439년(세종 21)ㅇㅇ유씨와 금성대군이 시주해 세운 정의옹주 부도임을 알 수 있는데
이 부도는 정의옹주가 여승이 된 후 세워진 것이다


이 부도는 본래 경내 왼쪽 산비탈에 있던 것을 1939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오면서 해체.중수를 하게 되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남양주수종사부도(南楊州水鍾寺浮屠)


시도유형문화재 제157호(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이 부도는 운길산에 자리한 수종사에 있는데, 수종사는 조선 세조 4년(1458)에 왕명에 의해 중창된 사찰이다.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으로 하여, 2단을 이루는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올리고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기단부는 일반적으로 상·중·하의 3단으로 구성되는데 이 부도는 간략하게 2개의 돌로만 마련한 것이 특이하다. 탑신의 몸돌은 둥근 형태가 변하여 거의 사각형에 가깝고, 용의 모습을 매우 도드라지게 새겼다. 지붕돌은 두꺼운 편이고, 처마는 느린 U자형을 이룬다. 꼭대기에는 노반(露盤) 위로 보주(寶珠), 보륜(寶輪) 등이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지붕돌 윗면에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조선 세종 21년(1439) 왕실에서 뜻을 모아 이 부도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부도 안에서 고려시대 청자로 만든 항아리와 은으로 만들어 금을 입힌 6각의 단지(보물 제259호)를 발견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