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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육각다층석탑(金山寺六角多層石塔).전북 김제 본문

☆~ 풍경소리/전 북

금산사육각다층석탑(金山寺六角多層石塔).전북 김제

푸른새벽* 2007. 2. 13. 23:42

 

 

 

 

 

 

 

 

금산사육각다층석탑(金山寺六角多層石塔)


금산사에서 전해지는 기록에 따르면 높이 2.18m의 점판암제 육각다층석탑은 고려 혜덕왕사가 금산사를 중창할 당시 원로대덕들의 주석처로 만들었던 봉천원(奉天院)의 정중탑(庭中塔)이었는데 정유재란 때 파괴된 것을 인조 때 금산사를 복구하면서 이곳으로 옮겨놓았다고 한다


우리 나라 탑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만든 방형탑인데 비해 이 탑은 점판암으로 조성한 육각탑인 점이 특이하다.고려 시대로 들어서면서 이러한 점판암 탑이나 육각,팔각 등 다각탑들이 만들어졌다


화강석으로 된 3중 기단 위에 육각형의 지붕돌 11매가 올려져 있고,몸돌은 맨 위 두 층에만 남아 있다.3중의 기단은 위로 올라갈수록 폭과 두께가 조금씩 줄어들며 각면마다 사자상 등을 양각했고 맨 위에는 단엽의 복련을 조각했다.그 우에 앙련대가 중첩되면서 기단부를 형성한다


지붕돌 모서리는 반전이 강하여 팔랑팔랑 들린 느낌을 주며 풍령을 달았던 작은 구멍이 있고 아래쪽 층급받침을 중심으로 초화교룡(草花蛟龍) 등의 문양이 선각되어 있다.몸돌 각면에는 불좌상이 선각되어 있다.상륜부는 없어졌고 나중에 올려놓은 화강석 상륜이 올라앉아 있다.전체적으로 섬세하고 차분하면서도 상당히 장식적인 탑이다.보물 제 27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금산사육각다층석탑(金山寺六角多層石塔)


보물 제27호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금산사 소속의 봉천원(奉天院)에 있던 것을 현재 자리인 대적광전 앞의 왼쪽으로 옮겨 왔다. 우리나라의 탑이 대부분 밝은 회색의 화강암으로 만든 정사각형의 탑인데 비해, 이 탑은 흑백의 점판암으로 만든 육각다층석탑이다.


탑을 받치는 기단(基壇)에는 연꽃조각을 아래위로 장식하였다. 탑신부(塔身部)는 각 층마다 몸돌이 있었으나 지금은 가장 위의 2개 층에만 남아 있다. 몸돌은 각 귀퉁이마다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고, 각 면에는 원을 그린 후 그 안에 좌불상(坐佛像)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낙수면에서 아주 느린 경사를 보이다가, 아래의 각 귀퉁이에서 우아하게 들려있다. 밑면에는 받침을 두었는데, 그 중심에 용과 풀꽃무늬를 새겨놓았다.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남은 것이 없었으나, 훗날 보충한 화강암으로 만든 장식이 놓여 있다.


벼루를 만드는데 주로 쓰이는 점판암을 사용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각 층의 줄어드는 정도가 온화하고 섬세하다. 몸돌과 지붕돌에 새겨진 조각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세워진 탑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