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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미황사 대웅보전(美黃寺 大雄寶殿).전남 해남 본문

☆~ 풍경소리/전 남

해남 미황사 대웅보전(美黃寺 大雄寶殿).전남 해남

푸른새벽* 2007. 6. 16. 22:54

 

 

 

 

 

 

 

 

 

 

 

 

 

 

미황사 대웅보전(美黃寺 大雄寶殿)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식 집으로,뒤편의 산자락과 잘 어울려
절집 전체에 안정감을 주는 중심법당이다
1982년에 보수할 때 법당중수상량문(1754년 작성)이 적힌 대들보가 발견되었는데
그에 따르면 대웅보전은 응진전과 함께 1751년에 중수되었다


막돌을 쌓아올린 높직한 기단 위에 연꽃잎을 새긴 둥근 주춧돌을 놓고 배흘림이 있는 둥근 기둥을 세웠다
특히 주춧돌에  다른 데서 보기 드물게 게나 거북 등 바다생물이 새겨져 있어
창건설화와 관련된 상상력을 자극한다
포작은 안으로 4출목,밖으로 3출목으로 화려하게 짜여 조선 중후기 다포집 양식의 특징을 잘 보인다


건물 위부는 비바람에 닦여서 단청이 다 지워지고 나뭇결이 보드랍게 살아 따뜻한 느낌을 주며
정면 기둥 위의 용머리 장식 등 조각 솜씨가 돋보인다
법당 안에는 가운데 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후불탱화가 걸려 있으며
천장 우물반자에 범서로 '옴마니반메훔'자가 적혀 있다
그 주변은 학이나 모란 그림으로 장식되었고 그밖에도 벽 위나 천장에 제불도와 먹선으로 그린 나한도 등
눈길을 끌 만한 그림들이 있다


대웅보전 뒤편에는 '비를 내리게 하는 '괘불을 넣어 두는 기다란 목궤가 있고
앞쪽 계단 아래에는 괘불걸이가 나란히 서 있는데,
서로 다른 시기의 것인 듯 하나는 위쪽이 둥글고 또 하나는 네모지게 마무리되었다


미황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947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해남 미황사 대웅전(海南 美黃寺 大雄殿)


보물 제947호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1 


달마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우리 나라 육지 가장 남쪽에 있는 절이다. 미황사 사적비에 따르면 통일신라 경덕왕 8년(749)에 처음 지었다고 한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조선 선조 31년(1598)에 다시 지었고, 영조 30년(1754)에 수리하였다고 한다.


석가모니 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은 앞면 3칸·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주춧돌은 앞면 4개와 옆면 2개를 특이하게 연꽃무늬에 자라, 게 따위를 조각한 돌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는 자연석을 썼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형식인데 가운데에 불교어인 ‘범(梵)’를 선명하게 새겨 놓았다.


미황사 뒷산에는 ‘토말(土末)’이라고 쓰여진 비석이 있는데 우리 나라 육지의 끝을 표시한 것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