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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터오층석탑(聖住寺址五層石塔).충남 보령 본문

☆~ 풍경소리/충 남

보령 성주사터오층석탑(聖住寺址五層石塔).충남 보령

푸른새벽* 2007. 11. 16. 22:57

 

 

 

 

 

 

 

 

 

 

 

 

 

 

 

 

 

성주사터오층석탑(聖住寺址五層石塔)


절터 한가운데에 오층석탑이 우뚝 서 있다
남향한 금당과 일직선을 이루며 절터의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
2층 기단위에 5층 몸돌을 올린 점은 별다를 것이 없는데 1층 몸돌 아래에 굄대처럼 돌받침을 하나 받쳐놓았다
이런 형식은 고려 시대 석탑에서 많이 보이는 방식이어서,신라 하대에 세워졌다고 생각되는 이탑은
그런 점에서 선구적인 형식을 보인다
상륜부는 남지 않은 채로 높이가 6.6m 에 이르는데
1층 몸돌이 시원하게 뻗은 위로 나머지 네 층이 고른 체감률을 보이며 올라갔고
키에 비해 지붕돌 너비가 넓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홀쭉한 인상으로 경쾌한 상승감이 있다
보물 제19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해의 길잡이'중에서*

 

성주사지오층석탑(聖住寺址五層石塔)


보물 제19호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 


성주사는『삼국사기』에 나오는 백제 법왕 때 창건한 오합사(烏合寺)가 이 절이었다고 하며, 통일신라 문성왕대에 당나라에서 돌아온 낭혜화상이 이 절의 주지가 되어 번창시키니 왕이 ‘성주사’라는 이름을 내려주었다 한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다.


이 절의 금당터로 보이는 곳의 앞에 서 있으며, 뒤로 3층 석탑 3기가 나란히 서 있는데, 서로 층수만 다를 뿐 만든 솜씨는 비슷하다.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각 면마다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새겨두었으며, 기단의 위로는 탑신을 괴기 위한 편평한 돌을 따로 끼워 두었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고, 각 면의 귀퉁이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추녀밑은 수평을 이루다가 위로 살짝 치켜 올라갔다.


전체적으로는 통일신라시대 탑의 전형적인 모습이나, 1층 몸돌 아래에 괴임돌을 따로 끼워둔 것은 고려석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식이며, 통일신라 후기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각 층의 구성이 짜임새가 있으며 우아한 모습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