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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석조(普願寺址石槽).충남 서산 본문

☆~ 풍경소리/충 남

서산 보원사지석조(普願寺址石槽).충남 서산

푸른새벽* 2007. 4. 24. 23:19

 

 

 

 

 

보원사터석조(普願寺址石槽)


절터 오른쪽 수풀 사이로 나지막한 철책에 싸여 있다.

큰 돌을 긴 네모꼴로 다듬고,그 안을 또 긴 네모꼴로 파내,길이가 3.5m나 되고 높이는 90cm에 이르지만 하나의 돌로 된 보기 드문 예로서 보물 제 102호로 지정되었다.그 깊이를 정으로 한손 한손 따냈을 공력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진다.버려진 오랜 세월에 한두 군데 금이 가 있어 안타깝다.

안팎에 아무런 장식이 없어 오히려 장중한 맛을 지니고 있는데,밑바닥 한쪽에 물이 빠지는 구멍만이 나 있을 뿐이다.전체적으로 통일신라 시대 석조의 모습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데,978년에 건립된 것으로 보는 법인국사 부도,부도비와 함께 절을 크게 중수한 같은 시기에 만든 것으로 본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서산 보원사지 석조(瑞山 普願寺址 石槽)


보물 제102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50 


서산 보원사터에 위치한 석조이다. 보원사는 고란사라고도 하며 사찰에 대한 역사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1959년 국보 제84호인

서산마애삼존불상이 발견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석조는 승려들이 물을 담아 쓰던 돌그릇으로, 원형·팔각형·장방형 등이 있다. 이 석조는 화강석의 통돌을 파서 만든 직사각형 모양

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 형식을 보인다. 규모가 거대하며 표면에 아무 장식이 없어 장중해 보인다. 내부 각 면에도 조각한 흔적이

없으며, 밑바닥면은 평평하고 한쪽에 약 8㎝정도의 원형 배수구가 있을 뿐이다. 안쪽과 윗쪽만 정교하게 다듬고 바깥쪽에는 거친 다듬

자국이 그냥 남아 있어 땅에 묻어두고 사용했는지도 알수 없다.


조각수법이 간결하고 소박하면서도 약 4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커 웅장한 느낌을 주는데 이를 통해 당시 사찰의 규

모를 짐작해볼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