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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석조여래입상(淸風石造如來立像).충북 제천 본문

☆~ 풍경소리/충 북

제천 청풍석조여래입상(淸風石造如來立像).충북 제천

푸른새벽* 2008. 6. 26. 12:41

 

 

 

 

 

 

 

 

 

 

 

 

 

 

 

청풍석조여래입상(淸風石造如來立像)


보물 제546호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이 불상은 전체적인 조각양식으로 나말여초인 10세기경의 작품으로 보인다
불상의 얼굴 모양은 풍만하고 자비로운 상으로
두툼한 양볼에 인중이 뚜렷하고 두 귀는 양어깨까지 드리워졌다
목에는 삼도가 양각되어 있으며 왼손은 땅을 가리키고 있다
의습은 통견의를 걸치고 안에 납의를 받쳐 입고 있으며
배에서 매듭을 지어 V자형으로 겹겹이 대좌에까지 내려왔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지인 청풍면 읍리에서 1983년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청풍석조여래입상(淸風石造如來立像)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청풍면 읍리에서 현재의 청풍강 옆 대광사 입구로 옮겨진 이 불상은 전체적인 조각양식을 볼 때 10세기 무렵의 작품으로 보인다.


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매우 작아서 우뚝해 보이며 사각형의 얼굴은 후덕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가늘면서도 두툼한 눈, 넓적한 코, 뚜렷한 인중은 자비로운 부처의 풍모를 잘 나타내고 있다.

 

두 귀는 양 어깨까지 길게 드리워져 있고 목에는 3개의 주름이 형식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옷은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데 옷주름이 두껍게 처리되어 신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 허리에는 치마를 묶은 띠매듭이 표현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는 U자형의 주름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흘러 내리고 있다. 손은 오른손을 들어서 손가락을 구부렸고, 왼손은 늘어뜨려 손가락을 펴서 밖으로 내보이고 있다. 불상으로부터 3m쯤 떨어진 곳에 방치되어 있는 원래의 대좌는 8각의 연화좌로 각 면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다.
 

이 석불입상은 당당한 어깨, 양감있는 표현 등에서 통일신라 불상의 힘을 느끼게 하고 있지만, 목의 형식화된 주름이라든지 비사실적인 손의 표현과 괴체화된 신체 등을 볼 때 고려시대의 작품이 확실하다.
보물  제546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