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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화달리삼층석탑(尙州化達里三層石塔).경북 상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상주화달리삼층석탑(尙州化達里三層石塔).경북 상주

푸른새벽* 2008. 8. 25. 07:36

 

 

 

 

 

 

 

 

 

 

 

 

 

 

 

상주화달리삼층석탑(尙州化達里三層石塔)


상주 사벌면 화달리에는 꽤 덩치가 큰 탑이 한 기가 있다
6.24m로 듬직하면서도 균형이 잡힌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탑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큰 돌 여덟 장으로 짜인 지대석 위에 세워진 이 탑은
하층기단이 없이 단층기단으로 이루어져 이곳 상주나 문경지방 탑의 특색을 잘 드러내고 있다
8매로 짜인 기단 면석은
네 귀퉁이에 기둥처럼 돌을 따로 세우고 면석의 가운데 돌에는 탱주가 잘 드러나도록 새겨놓았다
1층 몸돌이 솟아 상승감을 주는데
다소 두툼한 지붕돌 역시 처마선의 좀 과장된 반전이 상승감을 살리려 애쓴 흔적을 보여준다
3층 지붕돌 위에는 상륜부가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보물 제117호이다


상층기단 갑석 위에는 머리가 떨어져나간 좌불상이 한 구 올려져 있다
동네 할머니 말씀으로는 시집올 때에는 머리가 있었으나 근래에 없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이 석불은 탑 자체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인근에 있던 것을 옮겨다 올려놓은 듯하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상주화달리삼층석탑(尙州化達里三層石塔)


보물 제117호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 422 


사벌국(沙伐國)의 왕릉이라고 전해지는 곳의 서쪽에 있는 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며 1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이다.

탑신(塔身)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는데, 1층 몸돌은 유난히 넓고 커서 기단보다도 높다. 각 층의 몸돌을 덮는 지붕돌은 처마가 반듯하며 네 귀퉁이의 위로 들린 정도가 강하여 탑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탑의 머리장식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전반적으로 비례가 불균형하고 기단부의 일부가 훼손되어 기이한 형태가 되었다. 흥미롭게도 기단 위에는 머리가 없는 1구의 석조여래좌상이 1층 몸돌에 기대어 앉아 있는데, 탑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나 이곳이 옛 절터임을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