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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동탑사리장엄구(感恩寺址東塔舍利莊嚴具).국립중앙박물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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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동탑사리장엄구(感恩寺址東塔舍利莊嚴具).국립중앙박물관

푸른새벽* 2008. 11. 12. 14:48

 

 

 

 

 

 

 

 

 

 

 

 

 

 

감은사지동탑사리장엄구(感恩寺址東塔舍利莊嚴具)


보물 제1359호


경상북도 월성군 감은사 터에 있는 감은사지삼층석탑(국보 제112호) 가운데
1996년 동쪽에 있는 석탑을 해체·수리하면서 발견된 일괄유물 중 사리기 세트이다.
1959년에 발견된 감은사지서삼층석탑내유물(보물 제366호)인 청동제사리기와 구조가 비슷하며,
바깥을 감싸고 있는 외함과 안쪽의 사리기, 그리고 사리병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외함의 네 벽면에는 사리를 수호하는 사천왕상이 표현되어 있으며,
사천왕상의 주변에는 구름무늬를 새겼고 좌우에는 귀신의 얼굴 모양을 새긴 고리가 배치되어 있다.


사리를 모셔 둔 내함은 기단부, 몸체, 천개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부의 네 모서리에는 별도로 만든 사자가 있으며
기단면에는 안상(眼象) 모양의 장식을 크게 투조하였다.
투조된 내부에는 신장상과 공양보살상이 각각 돋을새김으로 장식되어 있다.
몸체는 사리를 넣어둔 복발형 용기를 중심으로 사천왕과 승상을 각 네구씩 따로 만들어 배치하였으며,
외곽으로는 난간을 돌리고 네 모서리에 대나무 마디 모양의 기둥을 세워 천개를 받치고 있다.


수정으로 만든 사리병은 높이가 3.65cm이며,
정교하게 금알갱이 장식된 뚜껑과 받침,
그리고 원판 수정제받침, 금동제 투조받침 등과 세트를 이루고 있다.
 

이 사리기 세트는 제작기법이나 유물 형태로 볼 때
통일신라시대 공예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불교조각사와 공예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