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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언곡사지삼층석탑(彦谷寺址三層石塔).전남 담양 본문

☆~ 풍경소리/전 남

담양 언곡사지삼층석탑(彦谷寺址三層石塔).전남 담양

푸른새벽* 2010. 3. 31. 21:53

 

 

 

 

 

 

 

 

 

 

 

 

 

 

 

 

 

 

 

 

 

언곡사지삼층석탑(彦谷寺址三層石塔)


담양군 문화재자료 제20호
전남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 68


비봉산의 언곡사터로 전하는 곳에 있었던 탑으로, 1927년 무정초등학교로 옮겨 세웠다가 1996년 다시 원래의 자리를 찾아 복원해 놓았다.


탑은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로 기단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탑신의 몸돌에도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특히 3층 몸돌 앞뒷면에는 여래상을 도드라지게 조각해 놓았다. 지붕돌은 급한 경사를 이루는 낙수면의 네 지붕선이 뚜렷하고, 밑면에 각각 1·2층은 4단, 3층은 3단의 받침을 두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의 일반적인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지붕돌 네 귀퉁이의 치켜올림이 밋밋하고, 밑면의 받침수가 4∼3단으로 줄어든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을 무정초등학교로 옮길 때 탑신의 1층 몸돌 밑바닥에서 금동불을 발견하였으나, 당시 일본인 교장이 학교 실습용 토지를 사들이고자 이를 팔아 버렸다고 한다. 1995년 해체복원 작업을 하면서 시 주민의 신고에 따라 원래 탑이 있던 곳을 발굴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아래층 기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후 학교에 남아 있던 위층 기단 및 탑신부를 모아 현재의 자리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해 놓았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