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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연동사지지장보살입상(煙洞寺址地藏菩薩立像).전남 담양 본문

☆~ 풍경소리/전 남

담양연동사지지장보살입상(煙洞寺址地藏菩薩立像).전남 담양

푸른새벽* 2010. 3. 30. 16:50

 

 

 

 

 

 

 

 

 

 

 

 

 

 

연동사지지장보살입상(煙洞寺址地藏菩薩立像)


문화재자료 제188호 (담양군)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리 산91-3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한 이 석불은 금성산성 남쪽 높이 약 20m쯤 되는 암벽 바로 밑에 석탑과 같이 보존되어 있다.

이 석불은 사각형의 돌기둥 앞뒷면을 약간 다듬어 머리 부분을 조각하고, 신체에는 손과 형식화된 옷주름을 표현했다. 머리는 민머리이며 얼굴은 둥글넓적하다.

 

양 어깨를 감싼 옷은 간략하게 표현하였으며, 양 팔을 걸쳐 내려온 한가닥의 옷자락이 특징적이다. 가슴 아래에 장식된 띠매듭은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양식이다. 오른손은 팔을 구부려 위로 올린 상태에서 중지와 엄지를 맞대고 있으며, 왼손은 신체의 균형에 맞지 않게 길게 내려뜨렸다. 몸체 아랫부분은 땅속에 묻혀 있어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약간 앞을 향해 고개를 숙인 듯하다.

 

이 불상은 머리 부분과 얼굴에 사실적인 기법이 나타나고 있으나, 신체 부분에 있어서는 전혀 균형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깨를 움츠린 듯한 모습, 고개를 숙인 점 등에서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