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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전북 남원 본문

☆~ 풍경소리/전 북

남원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전북 남원

푸른새벽* 2011. 5. 24. 20:47

 

 

 

 

 

 

 

 

 

 

 

 

 

 

 

 

 

 

실상사 수철화상부도(實相寺秀澈和尙浮屠)


실상사를 창건한 홍척스님의 법을 이은 수철스님의 부도로 수철화상능가보월탑(秀澈和尙楞伽寶月塔)이라 불린다.수철은 시호이며,능가보월은 부도의 이름이다.전체 높이 2.42m이며,보물 제33호이다.


신라 석조부도의 전형적인 양식인 팔각원당을 기본형으로 따르고 있다.높직한 사각 지대석 위에 굄대 같은 아무런 시설이 없이 곧바로 놓인 팔각 하대석은 멋진 운룡문이 조각된 높직한 갑석을 두르고 있으며 그 위에 별도로 중석받침이 놓여 중대석을 받치고 있다.이 중석받침은 상하로 이루어진 높직한 대석이다.


중대석은 얕고 좁지만 각 면에 안상이 음각돼 있고 그 안쪽에 사리함 또는 주악상 등 여러 가지 조각이 화사하게 장식돼 있다.3단의 각형 받침 위에 3중의 앙련이 조각된 상대석은 그 사실적인 앙련 조각솜씨로 인해 자못 화려하게 보인다.위쪽에 2단의 각형 굄 위에 별도의 몸돌받침이 놓여 있으며,그 안에 안상도 조각돼 있다.


몸돌은 각 모서리에는 우주가 조각되어 있으며,앞뒷면에 문비형이 모각되고 그 좌우면에 사천왕상이 양각되었다.


지붕돌은 전체적으로 납작한데,몸돌과 맞닿은 부분에 1단의 각형 받침이 있고 처마 부분에는 비천상이 조각되어 있으며,낙수면에는 기왓골이 조각되었고 추녀에 이르러서는 수막새와 암막새도 모각해 놓았다.귀꽃의 흔적은 없다.


현재 남아 있는 상륜부 부재로는 노반석 하나밖에 없다.부도 옆에 부도비가 건립되어 있어 수철스님과 관련되 여러 내용을 알 수가 있다.비문에 의하여 이 부도의 건립년대를 신라 진성여왕 7년(893)으로 추정한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


보물 제33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7 실상사 


실상사 안에 있는 극락전을 향하여 그 오른쪽에 서 있는 탑으로, 수철화상의 사리를 모셔 놓은 사리탑이다. 수철화상은 신라 후기의 승려로, 본래 심원사(深源寺)에 머물다가 후에 실상사에 들어와 이 절의 두번째 창건주가 되었다. 진성여왕 7년(893)에 77세로 입적하니, 왕은 그의 시호를 ‘수철화상’이라 하고, 탑 이름을 ‘능가보월’이라 내리었다.


탑은 신라 석조부도의 전형적인 양식인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삼아 맨 아래 바닥돌에서 지붕까지 모두 8각을 이루고 있다.


기단(基壇)은 아래받침돌에 구름과 용무늬와 사자가 새겨져 있으나 마멸이 심하다. 윗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무늬가 삼중으로 조각되어 둘러져 있다. 8각의 탑몸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고, 각 면에는 문(門) 모양과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얇고 경사가 완만하며, 처마부분에는 엷은 곡선을 이루고 서까래를 새겼다. 지붕 경사면에는 기와골을 표시하였고, 그 끝에는 막새기와까지 표현함으로써 목조건축의 지붕 양식을 충실히 모방하였다. 꼭대기에는 몇 층의 단이 있고, 그 위에 원형이 작은 돌에 있을 뿐 모두 없어졌다.


탑 옆에는 탑비가 건립되어 있어서 이 부도의 주인공을 비롯한 여러 관련된 내용을 알 수 있다. 비문에 의하면, 수철화상이 진성여왕 7년(893)에 입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탑을 세운 시기를 이 즈음으로 추측하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