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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비(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碑).전북 남원 본문

☆~ 풍경소리/전 북

남원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비(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碑).전북 남원

푸른새벽* 2011. 5. 24. 20:51

 

 

 

 

 

 

 

 

 

실상사 수철화상부도비(實相寺秀澈和尙浮屠碑)


수철스님의 공덕을 추모하기 이해 세워진 부도비이다.전체 높이가 약 3m 이며 당시에 일반적이었던 귀부와 이수를 갖춘 부도비 형식과는 달리 귀부가 없는 대신 안상 여섯 구를 새긴,높이 55cm의 네모난 비좌 위에 1.73m의 비신을 세우고 그 위에 75cm 높이의 이수를 올린 모습이다.


비좌에는 큼직한 복련을 둘렀으며,이수에는 구름 속에 반룡 두 마리가 대칭하여 여의주를 두고 다투는 듯한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각수법이 형식화되고 약해져 있다.중앙에 '능가보월탑비(楞伽寶月塔碑)'라는 전각이 음각돼 있다.


이 비문에는 수철의 출생에서 입적과 부도를 세우게 된 경위까지 기록돼 있는데 비신의 마멸과 손상이 심해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기는 힘들다.진성여와왕7년(893) 5월에 수철스님이 77세로 입적하자 왕이 시호와 탑명을 내렸다는 내용만 대략 알 수 있다.
보물 제34호로 지정돼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실상사수철화상능가보월탑비(實相寺秀澈和尙楞伽寶月塔碑)


보물 제34호  
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실상사 


실상사에 위치한 수철화상의 탑비이다.


수철화상은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로, 본래 심원사에 머물다가 뒤에 실상사에 들어가 수도하였다. 진성여왕 7년(893) 5월 77세로 이 절에서 입적하자 왕이 시호와 탑명을 내렸다고 한다. 비문에는 수철화상의 출생에서 입적까지의 행적과 사리탑을 세우게 된 경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실상사에서 입적하였으나 심원사의 승려이었기 때문에 비문에는 ‘심원사수철화상’으로 적고 있다. 비문을 짓고 쓴 사람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마멸과 손상이 심한 편이다.
 

탑비의 형식은 당시의 일반적인 탑비 형식과는 달리 거북모양의 받침돌 대신 안상(眼象) 6구를 얕게 새긴 직사각형의 받침돌을 두어 그 위로 비를 세웠다. 비를 꽂아두는 비좌(碑座)에는 큼직한 연꽃을 둘렀다. 머릿돌에는 구름 속에 용 두마리가 대칭하여 여의주를 다투는 듯한 모습이 조각되어 있고 그 앞면 중앙에는 ‘능가보월탑비’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조각수법이 형식적이고 꾸밈이 약화된 경향이 뚜렷하다.


비의 건립 연대는 효공왕(재위 897∼912)대로 추정되고, 글씨는 당대를 전후하여 성행한 구양순체를 따랐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