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청송사지삼층석탑(蔚州 靑松寺址三層石塔).울산광역시

 

 

 

 

 

 

 

 

 

 

 

 

 

 

 

 

 

 

 

 

 

 

 

 

 

 

 

 

 

 

 

 

 

 

 

 

 

 

 

 

 

 

 

 

 

 

 

 

 

 

 

 

 

 

 

울주 청송사지삼층석탑(蔚州 靑松寺址三層石塔) 

 

청송사터 삼층석탑은 이층기단이지만 탑의 전체 규모로 보나 상층시단과의 비례로 보나 상대적으로 하층기단이 얕고 넓어서 잠시 단층기단이 아닌가 싶은 오해를 하기 쉽다.하층기단 면석에는 면마다 귀기둥과 버팀기둥 두 개씩이 조각돼 있으며,덮개돌 위에는 각형의 굄이 2단 있다.그 위에 올려진 상층기단 또한 하층기단과 마찬가지로 넓은 편인데,면석에는 면마다 양쪽에 귀기둥과 버팀기둥 하나씩이 조각돼 있다.면석을 마감하고 있는 덮개돌 아래쪽에는 두툼한 각형받침이 있으며,1층 몸돌과 만나는 윗면에 굄 2단을 두어 1층 몸돌을 받치게 한 것이 독특하다.상층기단이나 하층기단의 덮개돌이 얇은 것이 아쉽게 생각된다.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는데,1층 몸돌에 비해 2층과 3층의 몸돌 높이가 매우 낮다.몸돌에는 각 층 모두 귀기둥만 조각돼 있다.지붕돌은 처마가 짧고,지붕돌받침이 5단 표현돼 있다.낙수면의 기울기가 비교적 급하고 전각에 반전이 있다.지붕돌 위쪽에 몸돌을 받치기 위한 굄이 1단씩 조각돼 있다.

상륜부에는 현재 노반만 남아 있다.1962년 해체 수리할 때 상층기단에서 청동사리함이 발견되었으며 그 속에서 청동여래입상 1구와 각종 구슬이 나왔다.삼층석탑은 현재 보물 제382호로 지정돼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엮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蔚州 靑松寺址 三層石塔)

보물 제382호
울산 울주군 청량면 율리 1201, 1203-1번지

남암산 아래에 있는 청송사 절터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이 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은 각 모서리와 중앙에 기둥을 새기고, 마감돌 위에 다른 돌로 2단의 모난 괴임돌을 끼워서 각각 윗돌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신(塔身)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 있다. 1층 몸돌이 특히 길고 크며, 2층 몸돌은 급격히 줄어들었고, 각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이 있고, 추녀가 두꺼워 지붕 네 귀퉁이의 치켜올림이 약하며 처마는 수평으로 길이가 짧다. 꼭대기에는 머리 장식을 받치는 노반(露盤)만 남아 있다.

이 탑은 기단의 짜임새가 정연하지 못하고, 1층 몸돌이 지나치게 큰 반면 지붕돌이 작아서 좋은 비례로 보기 어려우나, 지방에 분포된 신라 석탑의 한 예로 주목할 만하다. 또한 1층 몸돌의 괴임돌이 다른 돌로 되어 있는 점은 탑의 특이한 조형과 아울러 9세기 이후에 조성된 것을 짐작하게 한다.

 

1962년 해체, 수리할 당시 위층 기단에서 동제사리함이 발견되었다. 그 안에 청동여래입상 1구를 비롯하여 유리구슬 16점, 수정으로 만든 곱은옥 1점, 관옥 1점 등 30여 점이 발견되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