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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단주리 당간지주(靈光丹朱里幢竿支柱).전남 영광 본문

☆~당간지주/고려

영광 단주리 당간지주(靈光丹朱里幢竿支柱).전남 영광

푸른새벽* 2016. 5. 10. 23:40

 

 

 

 

 

 

 

 

 

 

 

 

 

 

 

 

 

 

 

 

 

 

 

영광 단주리 당간지주(靈光丹朱里幢竿支柱)


시도유형문화재 제153호(영광군) 
전남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 306-5 


단주리 당간지주는 논 가운데 서 있는데 원래는 전체 높이가 1212cm에 달하였다고 한다.그런데 1945년 7월경 태풍으로 석당간의 윗부분이 부러져 쇠고리로 연결하여 놓았는데 이후 다시 상단부가 파손되어 없어졌다고 한다.현재는 당시 석당간이 결구되었던 흔적만 남아 있다.석당간이 서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길을 건너 100m되는 지점에 석탑 1기와 넓은 지역에 걸쳐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다.이 일대는 천작사(天作寺) 또는 월평사(月坪寺)가 있었다고 전하지만 정확한 절 이름이나 구체적인 연혁은 알 수 없다.


당간지주는 잡석을 깔아 기초를 다진 후 판석형 석재를 결구하여 기단을 마련하였다.간대석은 사각형 대석으로 두 지주 사이에 놓여 석당간을 받치고 있다.


두 지주는 규모가 상당히 큰 편으로 동서로 마주 서 있다.지주부는 평면 사각석주형으로 각 면이 고르지 못하고 소박한 형식이다.지주 내면 꼭대기에는 간구를 시공하였으며,지주 중간 부분에 원형으로 관통된 간공을 시공하여 간을 끼우도록 하였다.현재는 간공에 별다른 시설물이 없으나 동일한 높이의 석당간에도 관통된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간을 끼워 연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석당간은 현재 1매의 돌을 다듬어 세웠는데,상단부에 반절로 절단된 연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위로 석재로 된 당간이 연결되었음을 알 수 있다.석당간의 연결 방법은 상단부의 절단된 흔적으로 보아 부안 서외리 석당간과 유사하였음을 알 수 있다.석당간은 지주부 높이까지는 굵게 치석하고,그 위로는 가늘게 하였다.이러한 것으로 보아 석당간은 상부로 올라가면서 가늘게 마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석당간과 석탑의 소속 사찰은 평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요 교통로 상에 위치한 지리적이니 조건으로 보아 원의 기능도 수행했던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석당간의 건립 시기와 관련하여 주목되는 자료는 석탑이다.석탑은 원래 칠층석탑이었다고 하는데 간략화된 기단부와 탑신부의 치석 수법으로 보아 고려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영광 단주리 당간지주도 치주부와 석당간의 치석 수법으로 보아 석탑과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엄기표 지음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중에서*

 

 

영광단주리당간지주(靈光丹朱里幢竿支柱)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53호
전남 영광군 영광읍 단주리 306-5


이 당간은 원래 높이가 12m나 되는 거대한 것이었다고 전한다. 1945년 태풍으로 윗부분이 부러져 쇠고리로 붙였으나, 부러진 부분이 없어지고 지금은 붙였던 흔적만 남아있다. 당간지주는 간결한 형태로 기둥 맨 윗부분은 모서리를 깍아 둥글게 처리하였다. 기둥 사이에는 당간을 꽂아두는 네모난 받침돌을 두었고, 기둥 안쪽면 중간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을 뚫어 놓았다.


당간과 지주 모두 간결하고 단순한 모습이다. 근처의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월평탑과 같은 재질의 돌로 이루어졌고, 주변에서 고려시대 기와조각이 발견된 점으로 보아 고려 후기에 세운 것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