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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정진대사원오탑(聞慶 鳳巖寺靜眞大師圓悟塔).경북 문경 본문

☆~ 풍경소리/경 북

문경 봉암사정진대사원오탑(聞慶 鳳巖寺靜眞大師圓悟塔).경북 문경

푸른새벽* 2018. 4. 14. 21:05

















































































































문경 봉암사정진대사원오탑(聞慶 鳳巖寺靜眞大師圓悟塔)


봉암사의 중창주 정진대사(靜眞大師)의 부도와 부도비는 절 영역에서 좀 떨어진 동쪽 산기슭에 있다.


정진대사는 공주사람으로 속성은 왕씨인데 878년에 태어나 19세에 공주 남혈원에서 출가하였다.계룡산.오대산.청량산 등지를 다니며 법을 닦다가 900년에 당나라에 들어가 25년 동안 유학하였다.924년에 귀국하여 봉암사에 주석하였으나 경애왕의 부름을 받고 경주에 있다가 953년에야 다시 돌아왔다.956년에 입적하였다.


정진대사가 입적한 956년과 부도비가 세워진 965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여겨지는 이 부도는 탑호가 원오탑(圓悟塔)이다.한눈에도 지증대사 부도와 닮았음을 알 수 있으니,경내에 있는 훌륭한 보기를 본떠 이전 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다.봉암사를 중창하여 사세한 한참 확장된 때였는지 몰라도 규모는 더 커져서 5m에 이르는데,조각은 깊이가 더 얕아지고 형식적인 면모도 보인다.보물 제171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문경 봉암사정진대사원오탑(聞慶 鳳巖寺靜眞大師圓悟塔)


보물 제171호 
경북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485 봉암사 


봉암사에 있는 정진대사 긍양의 사리탑으로, 경내에서 벗어나 사찰 입구 북쪽 산중턱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경승지를 택해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정진대사(878∼956)는 통일신라 효공왕 원년(897)에 개초사에서 수도한 후, 효공왕 3년(899)에 당에 다녀왔다가 경애왕 원년(924)에 귀속하여, 백암사를 거쳐 봉암사에 와서 이 절을 크게 번영시켰다.


각 부분이 8각을 이루고 있는 이 탑은 탑신(塔身)을 받치는 기단(基壇) 곳곳에 꽃무늬조각과 구름·용·연꽃무늬 등의 불교 세계를 상징하는 각종 장식을 화려하게 두었다. 탑신의 높직한 8각 몸돌은 면마다 모서리에 기둥조각이 있고, 앞쪽면에 자물쇠 모양의 조각이 있을 뿐, 다른 7면은 조각이 없다. 지붕돌은 지나치게 두꺼워 둔중한 느낌을 주며, 꼭대기에는 연꽃 모양의 머리장식만이 남아 있다.


고려 광종 16년(965)에 세워진 탑으로, 양식상 절 안에 남아있는 지증대사 적조탑을 모방하고 있으나 기본구성과 비례감, 조각수법 등이 다소 떨어진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