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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돈암서원원정비(論山 遯岩書阮阮庭碑).충남 논산 본문

☆~ 풍경소리/충 남

논산 돈암서원원정비(論山 遯岩書阮阮庭碑).충남 논산

푸른새벽* 2018. 12. 9. 21:52





















논산 돈암서원원정비(論山 遯岩書阮阮庭碑)


문화재자료 제366호(논산시)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리 74 


돈암서원 원정비는 돈암서원을 세우게 된 배경과 서원의 구조를 남기기 위해 건립한 비석이다. 사계 김장생과 신독재 김집의 학문과 성품을 칭송하는 글도 새겨 놓았다.


돈암서원 원정비는 서원 내의 강당 건물인 양성당(養性堂)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사각의 연화문을 새긴 농대석 위에 백대리석의 비신(碑身)을 세우고 팔작지붕 모양의 가첨석(지붕돌)을 올렸다. 비문(碑文)은 송시열(宋時烈)이 짓고, 송준길(宋浚吉)이 글씨를 썼으며, 앞면에 새겨져 있는 전서체 제목은 김만기(金萬基)가 쓴 것이다.


돈암서원 원정비에는 ‘연산돈암서원지비(連山遯岩書院之碑)’라 새겨져 있다.


비석 사면에 큰 글씨로 새겨져 있다. 대리석이어서 풍우로 마모된 것보다 동리 아이들의 손길에 훼손된 부분이 많다. 2000년 1월 11일 충청남도에서 문화재자료 제366호로 지정하였다.


돈암서원 원정비에는 당시 서원의 구조를 기록해 놓았는데, 이는 현재의 서원 구조와 이전의 서원 구조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전에는 지금의 건물 배치와는 다르게 사우(祠宇) 앞에 강당인 돈암 서원 응도당이 있었고, 그 좌우에 거경재(居敬齋)와 정의재(精義齋)를 각각 두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사계 김장생의 문하생들이 세운 돈암서원 원정비는 장중하고 온화한 김장생과 자상하고 치밀한 김집의 성품을 기리고, 그들의 높은 학문적 성취를 적고 있다. 이에 돈암서원 원정비를 통해 기호학파의 대표적 인물인 김장생, 김집의 위상과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돈암서원 원정비는 동춘당 송준길이 쓴 금석문 글씨 중에서 백미에 속하여 최고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논산문화대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