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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신륵사원구형석조부도(驪州神勒寺圓球型石造浮屠).경기 여주 본문

☆~ 풍경소리/경 기

여주신륵사원구형석조부도(驪州神勒寺圓球型石造浮屠).경기 여주

푸른새벽* 2023. 10. 14. 19:36

 

 

 

 

 

 

 

 

 

 

 

 

 

 

 

 

 

 

 

 

 

 

 

 

 

여주신륵사원구형석조부도(驪州神勒寺圓球型石造浮屠)

경기도 문화재자료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길 73 (천송동, 신륵사)

‘여주 신륵사’는 남한강 변에 있는 사찰로 고려 후기에 나옹선사가 입적하자 크게 중창되었다. 조선 전기에는 세종 영릉의 원찰로 지정되어 보수와 신축이 이루어졌으며, 그 이후에도 불사가 계속되면서 오늘날까지 법등을 잇고 있다. ‘원구형 석조 부도’는 신륵사의 서편 낮은 능선 아래에 세워져 있다. 원래는 조사당 북쪽의 구릉 너머에 있었는데 1966년 11월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이 석조부도는 지대석 겸 하대석을 사각형으로 마련하여 중대석을 올렸다. 중대석은 모서리에 연주문 기둥을 세우고, 면석부에는 가운데 부분에 연주문을 가로로 배치하여 상하로 구분한 다음, 그 안에 안상을 표현하였다. 상대석은 8엽으로 구성된 연화문을 장식하였다. 탑신석은 표면에 명문이나 문양이 없는 원구형 부재로 마련하였다. 옥개석(屋蓋石)은 하부에 받침을 새겼으며, 상부에는 기왓등과 마루부를 마련하고 그 끝에는 용 머리를 장식하였다. 상륜부는 복발석과 보주석이 간략하게 올려져 있다.

신륵사 원구형 석조부도의 전체적인 구조와 양식은 조선 후기에 성행한 다른 지역의 부도들과도 친연성을 보인다. 다만 중대석 표면에 연주문을 새겨 안상을 장식하였으며, 옥개석에 목조건축물처럼 기왓등과 마루부를 마련하였으며, 그 끝에 수호적 의미의 용머리를 새긴 점이 특징적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