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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여행 후기

강화에 다녀오다

푸른새벽* 2006. 9. 26. 00:26

2006년 9월 25일

오전 10시 10분에 집을 나섰다

 

경기 강화가 익숙한데 이젠 인천광역시 강화군이란다

 

올림픽대로에서 김포로 진입을 한 다음 강화로 가야하는데

도로가 너무도 많이 바뀌었다

많이 헤맸다

 

이정표 따라서 계속 달리다가 어느 순간 이정표가 없어진다

도리없이 차를 세우고 물어물어...

전등사 도착시간이 낮 12시

 

전등사,정족산사고,삼랑성 돌아보고 오후 2시 전등사에서 정수사로...

 

또 헤맸다

이정표가 없어져서

 

산허리를 걸어 올라야하는 걸로 알았기에  신발끈을 단단히 조였더니

어라~

바로 절집문턱까지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포장이 되어있다

되레  울퉁불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일주문 조차 없는 단촐한 절집을 걸어 들어가는데

자갈을 깔아놓은 길에 발자국 소리가 민망하다

그 민망함을 눈치챈 안내인이지 싶은  처자가

"괜찮아요,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밝게 웃는 치아가 가지런하다

 

꾸므레 한 날씨 인데도 참배객과 등산객이 많다

이리저리 돌아보고 사진찍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돌아나오는데

하얗게 웃던 처자가 다시 말을건넨다

"맑은 차 한잔 드시고 가세요"

 

정수사에서 되돌아 나온 시간이

오후 3시

 

얼마멀지 않은 곳에 초지진

바다가 빠져나간 갯벌까지 가슴에 담고...

 

점심겸 저녁식사가 너무 길었나보다

 

퇴근시간의 올림픽도로

말해 무엇하리

 

집에 돌아온 시간 밤 9시

왕복 200여 킬로의 거리

 

사진기를 바꿔야 할지,사진기 병원에 가져가야 할지...

오늘 200여 컷의 사진이 엉망이다

 

아~ 부족한 솜씨 탓도 있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