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원주 거돈사지(居頓寺址).강원 원주 본문

☆~ 절집.절터/강 원

원주 거돈사지(居頓寺址).강원 원주

푸른새벽* 2006. 11. 4. 20:34

 

 






 






 






 






 






 






 






 











 

 






 











 

 











 

 






 











 

 






 











 

 











 

 

원주 거돈사지(居頓寺址).

 

사적 제168호

강원 원주군 부론면 정산리 189

 

강원도 원주군 부론면 정산리 현계산 아래에 거돈사(居頓寺)의 옛터가 자리한다. 거돈사는 신라시대에 청건되었으나 창건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고려 초기에 대찰의 면모를 이룩하였다. 그렇지만 관계기록이 전하지 않아서 지금은 언제 폐사되었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현재 약 7,500여 평의 절터에 있는 금당지에는 앞면 6줄, 옆면 5줄의 초석이 남아 있어 본래는 20여 칸의 대법당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금당지 중앙에는 높이 약 2m의 화강석 불대좌가 있고, 금당지 앞에는 보물 제750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이 있다.


또 절터에 있는 민가의 우물가에는 탑 옆에서 옮겨왔다는 배례석(拜禮石)이 놓여 있는데 그 크기는 1,358㎝이며, 앞면과 옆면에 안상(眼象)을, 그리고 상부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었다.


삼층석탑으로부터 북쪽 약 50m 지점에는 보물 제78호로 지정된 거돈사원공국사승묘탑비가 있으며, 이 비석 서쪽 60m 지점에는 원공국사승묘탑이 있었다.


이 탑과 탑비는 일제강점기에 서울에 사는 일본인 와다(和田稔)가 자기의 집으로 옮겼던 것을 1948년에 경복궁으로 옮겼으며, 현재 용산으로 이전한 국립중앙박물관 뜰에 있다.


이 부도는 매우 아름다운 고려시대 부도로서 보물 제190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리고 절터에서 약 30m 아래에는 높이 9.6m의 거대한 미완성품 당간지주가 있다. 여기에는 돌을 운반하던 남매 장사 중 남동생이 죽게 되자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하는데, 남동생이 옮겨오다가 둔 다른 하나의 지주는 지금도 한계산 동남쪽에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자료*

 

 

 거돈사터는 강원도 원주군 부론면 정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거돈사의 창건은 신라 후기 9세기 경에 창건되고 고려 초기에 확장 .중창되었으며 조선 전기까지 존속하였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또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전해오기도 하는데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문헌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나라의 많은 사찰과 문화재들은 주로 몽고 침입,임진왜란,한국전쟁 중 화재로 대부분 소실 되었다.

 

거돈사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높다랗게 쌓은 석축이다.오래된 그 석축 위에는 천년 수령의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다.

 

거돈사터에 들어서면 정면에 높이 4.5미터의 삼층 석탑이 보인다.삼층 석탑 앞에는 연꽃 무늬가 돋보이는 배례석이 놓여 있다.

아마 원래 있었던 위치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가져다 놓은 것은 아닐까 싶다 .

 

삼층 석탑 뒤에는 장대석 기단을 올린 금당지(金堂地)가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다.계단을 올라가면 정면에 불대좌와 주춧돌이 보인다.금당은 절의 중심 건물로 규모가 정면 6칸,측면 5칸의 주춧돌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또한 금당의 정면에는 2미터 정도 높이의 화강암으로 만든 원형 불대좌(圓形 佛臺坐)를 볼 수 있다.불대좌의 높이로 보아 금당에 봉안되었던 불상은 좌불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금당지를 중심으로 앞에 삼층 석탑이 있고 주변에 회랑과 중문터 그리고 가람의 주춧돌과 기단 부분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금당지 왼쪽의 100여 미터 부근에는 거돈사터에서 출토된 여러 가지 석조유물들을 한군데 모아 놓았고 금당지 위쪽으로 넓은 터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석축의 흔적이 보이는데 오랜 세월 동안 석축과 계단들이 비교적 잘 보전되어 있다.계단을 통해 석축 끝까지 올라가면 맨 위에 과거 원공국사승묘탑이 있었던 자리가 그대로 보전 되어 있다.원공국사승묘탑은 원래 거돈사터에 있던 것으로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인이 가져간 것을 해방 후 회수하여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거돈사터 동쪽으로 약 50 여 미터를 올라가면 원공국사승묘탑비를 만날 수 있고거돈사터 가까운 거리에 폐교된 정산초등학교에는 한 개의 당간지주가 있는데 나머지 한 개의 당간지주는 그 위치를 모른다고 한다 .

*김남용 지음 '국보와 보물이 있는 옛 절터이야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