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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영암사터쌍사자석등(靈巖寺址雙獅子石燈).경남 합천 본문

☆~ 풍경소리/경 남

합천 영암사터쌍사자석등(靈巖寺址雙獅子石燈).경남 합천

푸른새벽* 2006. 11. 27. 00:01

 

 

 

 

 

 

 

 

 

 

 

 

 

 

 

 

 

 

 

 

 

 

 

 

 

 

 

 

 

 

 

 

 

 

 

 

 

 

 

 

 

 

 

 

 

 

 

 

 

 

 

 

 

 

 

 

 

 

 

영암사터쌍사자석등(靈巖寺址雙獅子石燈)


영암사터 석축 위 중심에는 높이 2.31m의 쌍사자석등이 서 있다.과거 영암사는 탑과 일직선상에 쌍사자석등이 있었고
쌍사자석등 바로 뒤에 금당이 있었다.즉,탑과 쌍사자석등이 절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쌍사자석등은 팔각의 받침대 각 측면에 사자로 보이는 웅크린 짐승이 한 마리씩 양각되어 있다.그러나 오랜 세월을 거쳐오면서 사자의 형태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석등은 간주석 대신에 쌍사자를 세웠는데 가슴을 맞대고 마주서서 뒷발은 복련을 새긴 하대석 위에 세우고 앞발은 들어서 상대석을 받치고 있다.머리는 위를 향하고 있고,날씬한 몸의 근육과 꼬리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화사석(火舍石)은 팔각으로 되어 있으며 4면에 화창(火窓)을 내었다.나머지 4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으나 많이 마멸되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다.화사석을 덮고 있는 옥개석도 팔각 모양인데,처마끝이 살짝 올라간 모양이 일품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영암사터 쌍사자석등을 포함하여 대표적인 세 개의 쌍사자석등이 있다.나머지 두 개는 법주사 쌍사자석등(국보 제 5호)과 중흥산성 쌍사자석등(국보 제 103호)이다.두 개의 쌍사자석등이 국보급인데 반하여 영암사터 쌍사자석등은 보존 상태등의 문제가 있어 보물로 지정되지 못한 듯 하다

*참고서적*

이지누 지음 '절터,그 아름다운 만행'

김남용 지음 '국보와 보물이 있는 절터이야기'

 

영암사지쌍사자석등(靈岩寺址雙獅子石燈)


보물 제353호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659 


영암사터에 세워진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으로, 1933년경 일본인들이 불법으로 가져가려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막아 면사무소에 보관하였다가 1959년 절터에 암자를 세우고 원래의 자리로 옮겨 놓았다.


석등은 일반적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하여, 아래로는 이를 받치기 위한 3단의 받침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을 얹었다. 이 석등은 사자를 배치한 가운데받침돌을 제외한 각 부분이 모두 통일신라시대의 기본형태인 8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받침돌에는 연꽃모양이 조각되었고 그 위로 사자 두 마리가 가슴을 맞대고 서 있다. 사자의 뒷발은 아래받침돌을 딛고 있으며, 앞발은 들어서 윗받침돌을 받들었다. 머리는 위로 향하고 갈퀴와 꼬리, 근육 등의 표현이 사실적이다. 화사석은 4면에 창이 있고 다른 4면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조각되었다. 사천왕은 불교의 법을 지키는 신으로 당시 호국사상의 목적아래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 지붕돌은 8각으로 얇고 평평하며,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자그마한 꽃조각이 솟아있다.


각 부분의 양식이나 조각으로 보아 통일신라 전성기에 비해 다소 형식화된 면을 보이고 있어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며, 법주사쌍사자석등(국보 제5호)과 견줄 수 있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