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성주 법수사지당간지주(法水寺址幢竿支柱).경북 성주 본문

☆~당간지주/통일신라

성주 법수사지당간지주(法水寺址幢竿支柱).경북 성주

푸른새벽* 2006. 12. 7. 23:29

 

 

 

 

 

 

 

 

 

법수사터당간지주(法水寺址幢竿支柱)


법수사터삼층석탑 앞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계단처럼 푼 논 사이로 가지를 풍성히 뻗은 당산나무가 보인다
당간지주는 이 나무와 친구처럼 또는 형제처럼 함께 서 있다


당간지주로서는 썩 큰 편이 아닌 3.7m의 키에 특별한 장식이 없이 소박한 자태다
옆에서 보면 꽤 빠르게 폭이 좁아지는데 허리에서 한 번,목에서 또 한 번
안쪽을 제외한 3면에 낮게 턱을 지워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상승하다가 끝을 부드럽게 공글려 마무리했다
안쪽에는 꼭대기에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구를 두었을 뿐 아무 장식 없이 표면을 거칠거칠하게 마감했다
두 지주 사이에는 당간을 올려 세웠던 간대가 가운데 둥근 구멍을 처음 모습대로 지닌 채 밑동에서 자른 원추형으로 박혀 있다


당간지주가 법수사터에 남아 있지만 반드시 절이 처음 들어설 때 세워졌다는 증거는 없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 87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법수사지당간지주(法水寺址幢竿支柱)


시도유형문화재 제87호(성주군)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1316 


이 당간지주는 신라(新羅) 애장왕(哀莊王)(800∼809) 때 창건한 법수사 입구에 세워져 있던 것이나 사찰 창건 때 같이 세워진 것인가는 의문이다. 현재는 높이 3.7m이며 장방형의 석주 2개가 상대하여 서 있고 지주 밑에는 간(竿)을 받치기 위한 지대석이 원추형이 되어 남아 있다. 특히 지주 주변에는 배례석까지 있는데 이는 뒤에 옮겨온 것이 아닌가 한다.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간결 단아한 지주로 당간지주 계보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작품이라 하겠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