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금산사 당간지주(金山寺幢竿支柱).전북 김제 본문

☆~당간지주/통일신라

금산사 당간지주(金山寺幢竿支柱).전북 김제

푸른새벽* 2007. 2. 12. 00:07

 

 

 

 

 

 

 

 

 

 

 

 

 금산사 당간지주(金山寺幢竿支柱)


금산사 당간지주는 장방형의 지대석과 기단,당간을 버티던 간대 등 각 구성 부분이 완전하게 남아 있는 유일한 예다.기단부의 정연한 조각 수법이나 두 지주의 3면에 새겨진 조각 등 각 부의 양식 수법으로 볼 때 현존하는 우리 나라 당간지주 가운데 가장 난숙한 격식을 갖추고 있다.다른 당간지주에서는 당간을 꿰어 고정시키는 홈을 보통 아래위 두 군데씩 두고 있지만 이 당간지주에는 상중하 세 군데 홈이 파여 있다


안내판에는 통일신라 전성기인 8세기 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되어 있다.그러나 금산사내의 다른 석조물들의 연대가 대체로 고려 초기의 것임에 비추어볼 때 양식 수법은 다소 앞설지라도 이 또한 고려 초기작이 아닌가 추정하는 이도 있다.보물 제 2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3.5m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금산사당간지주(金山寺幢竿支柱)


보물 제28호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금산사 경내에 있는 이 당간지주는 높이 3.5m로 양쪽 지주가 남북으로 마주보고 서 있다. 지주의 기단은 한 층인데, 잘 다듬은 6장의 길쭉한 돌로 바닥을 두고, 그 위를 두 장의 돌을 붙여서 마무리했다. 기단 위로는 당간을 세우는 받침을 지주 사이에 둥근 형태로 조각하였고, 받침 주변에는 괴임을 새겨두었을 뿐 별다른 꾸밈은 없다. 양쪽 지주의 안쪽 면에는 아무런 조각도 없는 반면에, 바깥면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세로띠를 돋을새김하였다. 지주의 꼭대기부분은 안쪽 면에서 바깥쪽 면으로 떨어지는 선을 둥글게 깎았다.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은 각각 지주의 위·중간·아래의 3곳에 뚫었다. 이처럼 구멍을 3곳에 두는 것은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적 특징으로, 경주보문리당간지주(보물 제123호), 익산 미륵사지당간지주(보물 제236호)에서도 볼 수 있다.


기단부와 당간받침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지주의 면에 새겨진 조각수법이 훌륭하다. 우리나라 당간지주 중에서도 가장 완성된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8세기 후반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