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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당간지주(七長寺幢竿支柱).경기 안성 본문

☆~당간지주/고려

안성 칠장사 당간지주(七長寺幢竿支柱).경기 안성

푸른새벽* 2006. 12. 29. 00:10

 

 

 

 

 

 

 

 

칠장사 당간지주(七長寺幢竿支柱)


칠장사 당간지주는
지름 60cm 정도인 원형 철통은 현재 14층으로 11.5m가 남아 있지만 본래는 28층이었다고 한다
그 위에서 칠장사를 알리는 깃발이 나부꼈을 터이니 장관이었을 게다


당간지주를 지탱하고 있는 지주석은 매우 소박하고 단아하다
지주석 사이에 견고하게 끼어 솟아 있는 이 당간은 풍수설에 관련된 전설을 지니고 있다
칠장사의 지형이 마치 배 모양과 같은 형국이어서 이 당간을 돛대에 비유해 세웠다는 것이다
땅도 사람과 같이 허약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이 허약한 부분을 보(補)해주기 위한 방법으로 탑을 주로 세웠는데,
칠장사 당간이 그런 전설을 지니고 있다


철당간은 전국을 통틀어 몇 안된다
그 중 충북 청주 시내의 용두사터 철당간과 계룡산 갑사의 철당간이 유명하다
청주 용두사터 철당간은 조성연대와 철통의 척수가 새겨진 명문이 있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칠장사 철당간은 조선 중기 작품으로 밝혀졌으나 명문은 없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39호이다

 

칠장사당간(七長寺幢竿)

 
시도유형문화재 제39호 (안성시)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801-1 


당간지주는 사찰 입구에 설치하는 것으로, 절에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면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둔다. 깃발을 걸어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이라 하며, 이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간은 ‘칠장사’에서 약 700m 앞 길가에 서 있는데, 남아있는 당간 가운데 드물게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총 높이 11.5m로 15마디의 원통형 철통이 연결되어 있으며, 아래부분은 화강암으로 된 좌 ·우 기둥이 버티고 있다. 흙으로 덮여 잘 드러나지 않는 바닥은 네모난 구멍을 마련하여 당간을 꽂았다. 양쪽 기둥은 조각이 없는 소박한 형태로 끝을 둥글게 처리하였다. 철당간은 위로 오를수록 크기가 줄어들고 각 이음새부분은 마치 대나무마디처럼 형성되어 있다.


원래는 원통모양의 철통이 30마디를 이루었다고 하며, 칠장사의 지형이 배(舟)모양과 같아 돛대의 역할을 하도록 이 당간지주를 세웠다고 전한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칠장사 외에는 청주용두사지와 공주갑사에서만 당간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희귀한 문화재라 할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