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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부도(普濟尊者 石鐘浮屠).경기 여주 본문

☆~ 풍경소리/경 기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부도(普濟尊者 石鐘浮屠).경기 여주

푸른새벽* 2007. 1. 7. 23:22

 

 

 

 

 

 

 

 

 

 

보제존자 석종부도(普濟尊者 石鐘浮屠)


종을 닮았대서 석종부도라 불리는 이 부도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 금강계단처럼
높은 기단이 마련되어 먼저 눈길을 끈다
방형의 넓은 기단 위에 넓고 얇은 돌을 깔고 그 중앙부에 2단의 받침대를 놓은 뒤 부도를 안치하였다
오른쪽 계단에는 간단한 조각이 조성되어 있고 묘역 전반에 넓고 얇은 돌을 깐 것도 특이하다


석종형의 부도는 장중하기 이를 데 없는데 위로 올라가면서 완만한 타원형을 이룬다
어깨 부분에서는 잘라진 포탄형을 조각하였으나이는 보주를 묘사한 것이다
보주가 안치된 정상부는 4면으로 나누어 불꽃모양을 모각하였는데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석종형의 부도는

신라시대의 정형이었던 팔각원당형의 범주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모한 고려 시대 양식이다
이는 인도의 복발형 불탑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시대를 내려오면서 좀더 간소화된 형식을 보이다가
조선시대에는 훨씬 간략한 부도로 보편화된 양상을 보인다
석종형 부도 중에는 전북 금산사 석종(방등계단)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옹화상의 부도는 금산사 석종보다 더 간소화된 형태이다
높이 1.6m,지름 1.1m이고,보물 제 228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해의 길잡이'중에서*

 

신륵사보제존자석종(神勒寺普濟尊者石鐘)


보물 제228호 
경기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282 신륵사 


신륵사 뒷편에 모셔져 있는 나옹의 사리탑으로, 널찍하게 마련된 단층 기단(基壇) 위에 2단의 받침을 둔 후 종 모양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돌을 쌓아 넓게 만들고 앞쪽과 양 옆으로 계단을 두었다. 탑신은 아무런 꾸밈이 없고,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불꽃무늬를 새긴 큼직한 보주(寶珠)가 솟아 있다.


고려 우왕 5년(1379)에 세운 것으로, 나옹이 양주 회암사 주지로 있다가 왕의 명으로 밀양에 가던 도중 이곳 신륵사에서 입적하니, 그 제자들이 절 뒤에 터를 마련하여 이 탑을 세워 두었다. 고려 후기의 석종형 부도 양식을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