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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수종사(雲吉山 水鍾寺).경기 남양주 본문
운길산 수종사(雲吉山 水鍾寺)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운길산 수종사의 창건연대는 확실치 않다.1939년 경내의 석조부도를 중수하면서 조선 초기 유물이 대거 발견됨에 따라 유물이 조성된 같은 시기에 창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세종 21년(1439)에 조성된 듯한,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로 추정되는 석조부도가 그것이지만 절의 자세한 내력은 알 길이 없다.그뒤 세조 4년(1458)에 왕명으로 크게 중창하면서 비로소 연혁이 새로 성립하게 된다.세조가 중창불사를 하여 법등을 잇게 된 내력이 재미있다.
금강산을 순례하고 돌아오던 세조가 마침 양수리쯤에 도착하자 나이 저물어 이 부근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단다.당시의 사정으론 양수리에서 서울은 꼭 하루가 걸리는 백릿길이었다.그 저녁 한밤중에 세조는 귀를 의심했다.지금의 수종사 부근에서 은은한 종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기이하게 생각한 세조는 날이 밝자 종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종소리가 들리는 곳은 뜻밖에도 바위굴이었고, 굴 속엔 16나한이 앉아 있었다.종소리로 들렸던 것은 그 굴속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암벽을 울려 일어나는 공명(共鳴)이었는데 그리도 청량하고 명징하게 들렸던 것이다.
세조는 왕명을 내려 그곳에 절을 짓고 절 이름을 수종사(水鐘寺)라 했다.현재 약사전 앞에는 아무리 큰 장마와 가뭄에도 물줄기가 마르지 않은 약수가 있어 병자들이 자주 찾곤 하는데, 이곳이 수종사를 중창하게 된 연원의 암굴이었다.하나 당시의 굴이었던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약사전 오른쪽 위에 나한을 모신 나한전만 보존돼 있다.세조가 돌계단을 쌓아 터를 닦고 굴 속의 16나한을 꺼내 모셨다는 전각이다.이때 대웅보전 옆에 8각오층석탑을 세워 절의 품격을 갖춘다.
1890년(고종 27) 풍계 혜일(楓溪 慧一)스님이 고종에게서 8천 냥을 하사받아 폐허가 된 절을 중건하고 이듬해 4천 냥과 금백홍사(金帛紅絲)를 시주받아 사존불을 개금했는데 이때 방광(放光)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1939년 태욱스님이 중수했으나 한국전쟁 때 전소되고 마는 참화를 겪는다.지금의 수종사는 1974년 부터 중건한 것으로 대웅보전과 나한전.약사전.산신각.경학원(經學院)과 요사가 있으며,석조부도와 삼층석탑,세조의 명으로 중창할 때 세운 팔각오층석탑이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하고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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