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김제귀신사 석수(歸信寺 石獸).전북 김제 본문

☆~ 풍경소리/전 북

김제귀신사 석수(歸信寺 石獸).전북 김제

푸른새벽* 2007. 2. 6. 23:54

 

 

 

 

 

 

 

 

 


귀신사 석수(歸信寺 石獸)


불교와 민간신앙의 남근숭배사상이 어우러진 신앙미술품으로,
서쪽을 향해 엎드려 앉은 사자상(어떤이는 개犬 라고도 한다)등 위에
남근석을 올려놓은 모양이다
석수의 몸길이는 158cm이고 높이는 62cm이다
등에 올려진 남근석은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아랫부분이 72cm,윗부분이 40cm이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64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 안에 이 같은 조형물이 있는 것은 매우 특이한 것으로
풍수지리에 따르면 이곳의 지형이 구순혈(狗脣穴)이므로 터를 누르기 위해 세웠다고 전해진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김제 귀신사석수(歸信寺石獸)


시도유형문화재 제64호(김제시) 
전북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81 


귀신사 3층 석탑 앞쪽에 놓여 있는 것으로, 웅크리고 있는 사자상 등 위로 남근석(남성의 생식기 모양으로 다듬은 돌)이 놓여 있다. 사자상은 머리를 치켜들고 앞을 바라보고 있는데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남근석은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랫부분은 대나무에서와 같은 옅은 마디를 두었다.


사찰 내에서 이러한 조각상을 찾아보기란 매우 드문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두가지의 설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는 풍수지리상으로 이 터가 좋은 형상이 아니어서 이를 누르기 위해 세웠을 것이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원래 남근석을 두는 사찰은 백제 왕실의 내원사찰(內願寺刹)뿐이므로, 이로 보아 이 절은 백제 때의 사찰일 것이라는 설이 그것이다.


만든 시기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그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과 사실적인 조각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