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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터당간지주(普願寺址幢竿支柱).충남 서산 본문

☆~당간지주/통일신라

서산 보원사터당간지주(普願寺址幢竿支柱).충남 서산

푸른새벽* 2007. 4. 15. 23:26

 

 

 

 

 

 

 

 

 

 

 

 

 

 

 

 

보원사터당간지주(普願寺址幢竿支柱)

 

보물 제103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05,992


절터를 향해 들어가다가 먼저 눈길을 잡아끄는 당간지주를 보게 된다
원래부터 그 자리에 천년을 변함없이 지켜, 지금은 보리밭 가운데에 우뚝 솟아 있는데,
4.2m의 늘씬한 자태를 자랑한다
전체적으로 조각이 화려하지 않지만 단순한 테두리를 둘러 멋과 힘을 둘 다 잃지 않았다
맨 위쪽은 숙련된 솜씨로 4분원이 매끄럽게 그려져 있고,
간을 잡는 구멍은 위와 아래 두 군데에, 양쪽에 마주보게 나 있어 전형적인 모습을 보인다
당간을 받치는 간대(杆臺)가 보기 드물게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데
2층 기대에 둥근 자리를 만들어 기둥이 안정되게 자리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통일신라 시대의 유물로서 보물 제 103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서산 보원사지 당간지주(瑞山 普願寺址 幢竿支柱)


보물 제103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05,992 


절에서는 기도나 법회 등의 의식이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을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이곳은 옛 절터로, 지금은 주변이 모두 경작지로 변하였는데, 땅을 갈 때 가끔 기와조각이 발견되고 있다. 지주는 절터 동쪽에 있으며, 70㎝정도 간격을 두고 마주 서 있다. 안쪽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으나, 바깥면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넓은 띠를 새겼다. 기둥의 윗부분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모를 둥글게 깎아 놓은 형태이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폭이 약간 넓어져 안정감이 느껴진다. 지주의 마주보는 안쪽에는 꼭대기에 네모난 홈을 중앙에 팠고, 아래부분에도 네모난 구멍을 뚫어 당간을 고정시키도록 하였다. 당간을 받치던 받침돌은 직사각형으로 2단이며, 윗면의 중앙에는 당간을 끼우기 위한 둥근 구멍이 파여져 있다.


양식과 조각수법이 화려하고 장식적이며 발달된 모습이어서,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주변의 유물들이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