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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안양루와 범종각(安養樓.梵鐘閣).경북 영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부석사 안양루와 범종각(安養樓.梵鐘閣).경북 영주

푸른새벽* 2007. 3. 2. 14:11

 

 

 

 

 

 

 

 

 

 

 

*안양루 

 

부석사 안양루와 범종각(安養樓.梵鐘閣)

 

부석사 안양루 밑을 지날 때에는 '安養門(안양문)'이라는 현판을 보며 지나게 되지만
위로 올라 누각에 오르면 '安養樓(안양루)'라는 현판을 볼 수 있다


안양루와 범종각은 모두 2층 누각으로 경사가 급한 자리에 누각과 문의 기능을 겸하여 지은
절묘한 건축물이다
그러므로 자연히 아랫단의 앞쪽 기둥은 아래석축에 놓이고 뒤쪽의 기둥은 윗단에 짧게 놓이게 된다
또 누각의 밑을 지나느라 머리를 조아리게 되므로 행동거지를 자연 조심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범종각은 앞에서 보면 합각이 보이는 팔작지붕의 옆면이어서 건물이 앞뒤로 긴 특이한 배치를 하였고
뒤쪽은 맞배지붕으로 누각 밑을 나섰을 때 지붕선이 머리 위를 내리누르는 답답함을 피했으니
체감을 중시한 목수의 인간심리학이 돋보인다
「부석사 종각 중수기」에 의하면
안양루 아래에 승방.만월당.서별실.만세루.범종각이 있었는데 1746년에 불타
이듬해에 다시 지었다고 하니 만세루가 있던 자리에 누각을 짓고 이름을 그렇게 붙인 듯하다
내부의 초각도 은근히 화려한 18세기 건물이다
범종각에서 나와 좀 위쪽에서 내려다보면
맞배지붕의 처마선이 저 소백산 봉우리들을 향해 날아가느라 날개를 펼쳐오르는 듯이 보이니
지붕의 앞뒤를 달리 한 깊은 뜻을 다시 한번 새겨보게 된다


범종각에는 법고와 목어,운판만 있고 정작 범종은 서쪽에 있는 진짜 종각 안에 따로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범종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