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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 삼층석탑(浮石寺 三層石塔).경북 영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부석사 삼층석탑(浮石寺 三層石塔).경북 영주

푸른새벽* 2007. 3. 4. 00:07

 

 

 

부석사 삼층석탑(浮石寺 三層石塔)


부석사 무량수전에서 조사당으로 가는 동쪽 언덕진 곳에 육중한 삼층석탑 한 기가 있다
본래 탑을 모시지 않는 의상의 뜻으로 보면 부석사 초창 때에는 없었으며
9세기에 중창되면서 자리하게 된 듯도 하나 분명치는 않다
탑 앞에는 화사석을 잃어버린 석등이 있어 서로 한짝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삼층석탑은 높이 5.26m로 둔덕에 세워져 있어 올려다보게 된다
2층 기단 위에 3층으로 쌓아 석가탑을 본뜬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보물 제 249호이다
하층기단이 넓어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반면,지붕돌은 다소 무거운 느낌이다
1960년에 해체.수리할 때에 3층 몸돌 중앙에서 사리공을 발견했지만 사리구는 없었고
기단부에서 철제 탑,불상 조각,구슬 등을 찾았다고 한다


석탑이 여기에 놓이게 된 까닭은 대게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서쪽에 앉은 무량수전의 아미타불과 마주하는 자리가 동쪽 끝이므로 여기에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또,무량수전 마당은 이미 석등이 자리잡고 있고 탑을 앉힐 만한 너비도 되지 않으므로
비껴 동쪽 언덕에 놓았다는 것이다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석탑이 거기에 있기에 우리에게는 즐거움이 있다
이 삼층석탑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안양루에서 보는 것 못지 않다
아니 무량수전과 안양루를 양쪽으로 해서 펼쳐지는 소백산 연봉의 장엄함을 볼 수 있는,
어느 곳에도 견줄 수 없는 자리이다
또한 무량수전에서 끝마칠 수도 있는 걸음을 그 뒤로 이어지는 조사당 가는 길로 잡아끄는
건축적인 배려이기도 하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부석사삼층석탑(浮石寺三層石塔)


보물 제249호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49 부석사 


부석사 무량수전 동쪽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기단에는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아래층 기단은 가운데에 2개씩의 조각을 두고, 위층 기단에는 하나씩을 두었다. 탑신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되어있는데,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으며,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5단으로 통일신라의 전형양식을 따르고 있다.

문무왕 16년(676) 부석사를 창건할 당시에 만들어진 것으로, 아래층 기단의 너비가 매우 넓고, 1층 몸돌 또한 높이에 비해 너비가 넓어서 장중해 보인다.

1960년 해체하여 복원할 때 철제탑, 불상의 파편, 구슬 등이 발견되었고 이 때 일부 파손된 부분은 새로운 부재로 보충하였다. 탑은 원래 법당 앞에 건립되는 것이 통례이나 이 석탑은 법당의 동쪽에 세워져 있어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자료*

 

 

 

 

 

 

 *부석사 쌍탑

부석사 인근 동쪽에 있는 절터에서 옮겨온 탑으로

아담한 크기에 지붕돌이 점점 작아지며 왜소해지는 모습이 9세기쯤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