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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이천 관고리 오층석탑(官庫里 五層石塔).경기 이천 본문

☆~ 풍경소리/경 기

이천 관고리 오층석탑(官庫里 五層石塔).경기 이천

푸른새벽* 2008. 5. 14. 00:34

 

 

 

 

 

 

 

 

 

 

 

 

 

 

 

 

 

관고리 오층석탑(官庫里 五層石塔)


영월암을 향해 오르는 설봉산 들목에서 관고저수지를 만난다
저수지 오른쪽에 야산으로 이어지는 너른 밭이 있고
그 밭 초입에 뜬금없이 오층석탑이 서 있다
하나 왜 뜬금없이 서 있으랴
흔적 없이 사라진 절터가 일.이백이 아니거늘.
1978년 쓰러져 있는 탑을 수습해 옛 절터 앞에 복원했다는 기록이 탑 옆에 세워진 안내판에 있다


영락없는 절터였다
지금 밭이 되어 있는 공간만으로도 대찰의 규모였음을 알 수 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삼면의 낮은 야산이 아늑하다
탁 트인 전면,설봉산에서 흐르는 계곡물이 이 곳을 지나고
바로 앞에 마련된 저수지가 넉넉함을 말해준다
야산은 뒤로 이천이 진산인 설봉산에 기대고 있으니 절터로선 안성맞춤이었을 것이다


절의 내력은 통 알 수가 없고,오층석탑은 고려시대 것이다
오층탑이되 몸돌은 날씬하게 올라앉은 1층뿐이고 그 위로는 지붕돌만 차곡차곡 포개져 있다
1층 몸돌만으로도 체감률이 급격히 줄었음을 알 수 있지만
몸돌이 모두 있었다면 꽤 우람했을 것 같다


상륜부는 아예 없어졌다
기단부도 몸돌도 장식이라곤 없이 간결하고 소박하다
지붕돌 안쪽으로 층급이 있을 뿐 반전 없이 두툼하고 투박해
고려시대 탑임을 알 수 있다
향토유적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관고리 오층석탑 (官庫里五層石塔)


지정사항 없음
경기 이천군 이천읍 관고리 401


관고리 저수지 위쪽 밭에 파괴되어 각 부재가 흩어져 있던 것을 1978년에 수습, 옛 절터 앞에 복원한 것인데, 현재의 위치가 원 위치인지는 알 수 없다.

 

현재의 상태는 탑신부와 4개의 옥신이 모두 없어진 채 단층 기단 위에 1층 옥신이 놓여 있고, 그 위에 5개의 옥개석이 쌓여 있는데 이 부재들이 모두 동일 석탑의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 낙수면은 비교적 넓고 편편한 편이나 5층 모두 하면에 낙수홈이 없다. 원래의 탑은 전체의 높이가 8m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높이는 4.3m이다.

 

화강암제이며 조성 연대는 고려 시대로 추정.
*국립문화재연구소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