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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신복사지(神福寺址).강원 강릉 본문

☆~ 절집.절터/강 원

강릉 신복사지(神福寺址).강원 강릉

푸른새벽* 2008. 5. 26. 23:15

 






 

 






 











 

 











 

 






 











 






 

 











 






 






 






 






 

 

강릉 신복사터(神福寺址)

 

강원 강릉시 내곡동 403


야산이 둘러져 있는 아늑한 절터에 삼층석탑과 석불좌상이만이 뚜렷이 남아 있다.절터는 북쪽이 트인 오메가(Ω)형인데,주변의 지세로 보아 신복사의 호시절에도 절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던 듯싶다.그렇다면 절 규모에 비해 석탑과 보살상이 유난스레 크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탑 동쪽에 금당터로 추정되는 유적지가 발굴되고 있으며,기단부에 쓰였을 큼지막한 부재와 깨어진 기와도 보인다.


삼층석탑은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안정감과 중후한 멋을 느끼게 하며,그 앞에 탑을 향해 공양하고 있는 모습의 석불좌상은 세련되고 풍만한 조각으로 인간미가 물씬 풍겨난다.원통형의 관을 쓰고 그 위에 다시 팔각 지붕돌을 이고 있는 독특한 형상이다.


달리 유물이 남아 있지도 않지만 특히 삼층석탑과 석불좌상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강릉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함,곧 탑과 석불좌상이 어우러진 형상이기 때문이다.이러한 모습은 월정사와 한송사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복사는 문성왕 12년(850) 범일국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데,그 이후 내력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범일국사는 고향인 강릉 지방에 신복사와 굴산사를 창건하였으며,강릉땅과는 인연이 매우 깊은 인물로 보현사의 낭원대사도 그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심복(尋福),또는 신복(神福)이라 표기되어왔으나 1936년과 1937년에 신복(神福)이라고 씌어진 880년 전후의 기왓장이 발견되어 현재의 신복사(神福寺)로 그 이름이 굳어졌다 .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2008.5.26에 돌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