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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강릉 보현사낭원대사오진탑(普賢寺朗圓大師悟眞塔).강원 강릉 본문

☆~ 풍경소리/강 원

강릉 보현사낭원대사오진탑(普賢寺朗圓大師悟眞塔).강원 강릉

푸른새벽* 2008. 6. 4. 07:39

 

 

 

 

 

 

 

 

 

 

 

 

 

 

 

 

보현사 낭원대사 부도(普賢寺 朗圓大師悟眞塔)


보현사 삼성각 뒤쪽 꽤 가파른 산비탈길을 올라 약 150m쯤 간 곳에 있다
그러나 얼기설기 놓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계단 옆에는 키 작은 산죽이 무성하여 산바람에 장단 맞추는 댓잎소리가 듣기 좋다
주위에 잡목에 단풍이 들면 산죽의 푸른색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연꽃무늬의 기단 위에 팔각의 몸돌을 얹고 지붕돌을 놓은 팔각원당형의 부도로
중대석과 상륜부 등 일부가 손실되었다
현재의 높이는 2m이나 없어진 상륜부의 부재를 감안한다면 본래는 이보다 조금 더 높았을 것이다
팔각 몸돌에 사리를 장치했다는 상징적 표현으로 문과 자물쇠 모양이 새겨져 있을 뿐 달리 장식은 없다
지붕돌의 폭이 좁고 두꺼운 편인데,아랫면에 3단의 층급받침이 있다
추녀는 반전이 뚜렷하고 낙수면의 경사는 매우 급하다
지붕돌 모서리에 귀꽃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낭원대사 부도비와 함께 고려 태조 23년에 만들어졌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보현사낭원대사오진탑(普賢寺朗圓大師悟眞塔)

 

보물 제191호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산544 보현사 


보현사에 자리하고 있는 낭원대사의 사리탑으로,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무너져있던 것을 사찰입구에 복원해 두었다가, 1991년 다시 원래의 자리인 산꼭대기 주변으로 옮겼다.


탑신을 받치는 기단은 세 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지금은 가운데받침돌이 없어져 아래받침돌 위에 바로 윗받침돌이 얹혀있다. 탑신의 몸돌 한쪽 면에는 문 모양과 자물쇠 모양을 새겨 두었다. 지붕돌은 두터운 편이며, 경사가 급하고, 여덟 곳의 귀퉁이마다 꽃장식을 얹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지붕돌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이 놓여 있다.


낭원대사오진탑비가 고려 태조 23년(940)에 건립되었으므로, 이 부도도 이 때 같이 세워놓은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