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청주 흥덕사지(淸州興德寺址).충북 청주 본문

☆~ 절집.절터/충 북

청주 흥덕사지(淸州興德寺址).충북 청주

푸른새벽* 2009. 2. 7. 12:17

 

 

 






 











 






 






 

 











 

 

 청주흥덕사지(淸州興德寺址)

 

사적 제315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866


『직지심경』이 인쇄된 '청주목 외 흥덕사'가 어디인지는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그러다가 1984년 청주시 운천동에 택지조성공사를 하던 중 절터가 하나 나왔고 거기에서 '서원부(西原府) 흥덕사'라 새겨진 금구와 '황통 10년 흥덕사'라 새겨진 청동 그릇뚜껑이 나옴으로써 여기가 그 흥덕사 자리였음이 밝혀졌다.발굴 당시 절터는 택지공사로 이미 상당 부분 훼손되어 금당.강당.서회랑의 흔적만 확인할 수 있었다.조사 결과 흥덕사는 남북 일직선 축 위에 중문,탑,정면 5칸 측면 3칸의 금당 정면 4칸 측면 2칸의 강당이 놓이고 금당 좌우에 회랑이 배치된 신라시대의 단탑 가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흥덕사터에서는 위의 금구와 그릇뚜껑 외에도 대중 3년(신라 문성왕 11,849)이라 적힌 기왓장,각종 무늬가 새겨진 막새기와들,자기류와 금강저,용두보당의 꼭대기 부분으로 보이는 청동용두,청동소종 등 청동 제품이 많이 나왔다.금당 자리에서는 고려시대의 치미 한 쌍도 출토되었다.


지금 국립청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흥덕사 치미는 높이가 1.35m나 되어 금당건물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발견된 유물들로 보아 흥덕사는 신라 말에서 고려대에 이르는 기간에 융성하다가 고려 말 화재로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흥덕사터는 1986년에 사적 제315호로 지정되었고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금당과 삼층석탑이 복원되었다.절터 주변에는 발굴할 때 나온 주춧돌 등 갖가지 석재들도 모아져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