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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백족사(淸原 白足寺).충북 청원 본문

☆~ 절집.절터/충 북

청원 백족사(淸原 白足寺).충북 청원

푸른새벽* 2009. 7. 18. 20:49

 

 

 






 











 






 

 






 






 











 






 

 

 청원 백족사(淸原 白足寺)


충북 청원군 가덕면 상야리

 

백족사(白足寺)는 청원군 가덕면 상야리 산22-1번지 백족산(白足山)에 자리한 한국불교태고종 사찰이다.청주에서 보은 방면으로 가면 충청북도 공무원교육원이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공무원교육원 진입로에서 정문 앞 200∼300m 지점에 백족사로 오르는 길이 안내되어 있다. 산 능선을 따라 임도(林道)로 개설된 도로를 따라 오르면 백족산 팔부 능선에 자리잡은 백족사에 닿을 수 있다.

 

절의 연혁은 자세히 알 수 없고, 다만 옛날 심진암(尋眞庵)을 산 이름에 따라 백족사라 고쳐 불렀다고 한다.사찰내에 보존된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절이 존재해 왔을 것으로 추측은 되지만 자세한 문헌은 전하지 않는다.법당은 1930년대에 3칸 초가의 인법당으로 꾸며졌는데, 볏짚이 없어 갈대로 지붕을 이어 누수가 심했고 사람이 기거할 수 없을 정도였다가, 1950년대에 주변의 돌을 모아서 돌기와 집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목재가 시원치 않은 데다 무거운 돌기와를 올려 놓으니 항상 위험한 상태로 불안하게 보내다가 1980년대에 지금의 법당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 밖에 산신각은 1992년에 지었으며, 법당 서남쪽으로는 1951년에 처음 짓고 1968년에 늘려 지은 요사 1동이 7칸 규모로 있다. 그리고 1995년에는 현재 절 마당에 있는 칠층석탑을 조성했다.

 

백족산의 유래

백족사는 본래 심진암(尋眞庵)이었다가 백존산의 이름을 따서 백족사로 바꾸었다는 것은 앞서도 말한 바와 같다. 그러면 백족산이라는 산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 그것은 다음과 같다.


조선시대 초 세조(世祖)가 속리산에 기도하기 위하여 초정을 지나 이곳을 거쳐 왕암사·피발령을 넘어 속리산으로 갔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유명한 영천(靈泉)이 있어서 지나 가던 세조가 잠깐 발을 담그고 씻었는데 발이 하얗게 변했다. 그래서 산 이름이 임금의 발[足]이 희어[白]졌다고 백족산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백족산에는 골짜기가 100여 개 되는데, 마치 산 전체의 등성이가 100여 개의 다리같은 형상이라고 해서 백족산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이 산이 바위산이라 전에 나무가 없었을 때에는 산 전체가 바위가 드러나 하얗게 보였으므로 백족산이라고 했다는 설도 있고, 또 이 산에는 바위와 자갈로 된 돌 시렁이 많아 백족충(白足蟲), 곧 지네가 많이 서식하는 산이라 백족산이라고 했다는 전설도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