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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화림사(淸原 花林寺).충북 청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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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화림사(淸原 花林寺).충북 청원

푸른새벽* 2009. 7. 19. 20:09

 

 

 






 






 






 
청원 화림사(淸原 花林寺)


충북 청원군 가덕면 병암리


화림사는 화림산 북쪽 계곡에 있는 대한 불교 태고종에 소속된 고찰이다.


현재의 화림사는 1941년에 법당과 요사를 건립하고 중건한 것으로 본래 이 자리에 있던 고사지(古寺址)에 대한 연혁을 밝혀 주는 자료는 없다.
단지 조선 초 성종대의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동음(同音)의 화림사(化林寺)에 대한 기록이 보이는데 낙가산(洛迦山)에 있다고 되어 있으며 영조대에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폐사(廢寺)로 기록되어 있다.


15세기에는 낙가산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고, 그 후 폐사되어 18세기에는 이미 불사가 끊겼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화림사가 낙가산의 훨씬 동쪽에 있어서 조선시대의 화림사와 동일한 위치인지는 분명한 근거가 없어 구전될 뿐이어서 앞으로의 조사와 연구가 요망되고 있다.


화림사에는 주존(主尊)을 모신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목조와가의 대웅전이 북향하여 있고 대웅전내에는 1940년에 이 곳의 계곡에서 발견된 높이 1.45m 규모의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이 주존으로 봉안되어 있다. 그리고 대웅전 앞뜰의 넓은 반석 위에는 각부가 많이 결실되고 파손된 2층의 석탑이 놓여 있다.


약 1,000여 평되는 사역내에는 고려·조선시대의 와편이 다수 출토되고 있으며, 1978년에 요사 부근의 기와더미에서 ‘청주(淸州)’명 숫기와가 발견된 바 있다. 이 명문기와는 거의 완형으로서 길이 33㎝, 너비 15.7㎝ 크기인데, 방곽(方廓)안에 가로 1.8㎝, 세로 3㎝ 크기의 ‘청주’ 2자를 양각하였다. 그리고 백제계의 연판(蓮瓣)양식을 갖춘 연화문(蓮花文) 수막새도 발견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총람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