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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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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과 인연/자연.사람.음식

전남 장성에서 수산리탑을 찾으려고

푸른새벽* 2009. 9. 5. 16:35

요즘은 낯선고장으로 답사를 떠날 때 지리 익숙치 못해도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그것은 네비게이션이라는 참 편리한 기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엉뚱하게도 먼거리 뱅뱅 돌아가게해서 낭패를 당하기도 하지만

어쩌랴 어차피 모르는 길인데 믿고 따를 수 밖에.

그런데 이 네비가 실수(?)를 하는 것 말고도 낭패를 당할때가 종종 있는데...

내가 준비한 자료에서 찾아 가 볼 곳의 주소가 엉터리일 때다

문화재청자료실이나 국립문화재연구소자료에서 꼼꼼하게 살피고 자료정리할 때 또 챙겨도

어차피 잘 못된 정보이니 네비도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럴때면 찾아간 곳의 지자체 문화재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수산리 1427번지에 수산리탑이 있다는 문화재청자료를 믿고

장성읍내에 있는 탑이라니 쉬이 찾겠지 싶어 씩씩하게 여유롭게 수산리 1427번지로 찾아갔다.

그런데...수산리 1427번지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061 -392 - 7502 장성군청의 전화번호이다 .전화를 걸었다.

장성군청 문화재담당자는 수산리탑의 위치는 그곳이 아니라며 곧 다시 알아 봐주겠노라하며 전화를 끊었고 금방 다시 전화가 왔다

잘 못된 정보로 불편함을 끼치게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장성수산리탑의 위치는 장성군 장성읍 유탕리 1437-39라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전남 장성군 장성읍 유탕리 여염집 담장안에 있는 수산리탑 

 

답사처에서 통화했던 시청이나 군청의 문화재를 담당하는 담당자들의 무성의하고 지극히 사무적인 태도,

혹은 냉소적인 태도와는 사뭇다른 장성군청 문화재담당자의 태도는 고개숙여 감사의 맘을 갖게하기에 넘치고도 남았다 .

 

문화재에 관심이 많으며 기회가 닿는대로 문화재나 문화유적을 찾아보러 다닌다고 한 그 분은 

장성군청 문화관광과의 문화재 담당자이신 김철영님이다 .

얼굴 마주하지 않아서 사진도 없지만 다시한번 이곳을 빌어 감사의 맘 전한다

김철영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