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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전 주전지당간지주(慶州 傳 鑄錢址幢竿支柱).경북 경주 본문

☆~당간지주/통일신라

경주 전 주전지당간지주(慶州 傳 鑄錢址幢竿支柱).경북 경주

푸른새벽* 2009. 11. 9. 06:44

 

 





 





 





 

 





 





 





 





 





 

경주 전 주전지당간지주(慶州 傳 鑄錢址幢竿支柱)

 

경주시 북부동 80-1


지주는 파손된 상태로 주전지로 추정되는 곳에 다른 석재들과 함께 혼합되어 터널모양 상부의 덮개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1주(柱)만 남아있는데 각 면을 고르게 다듬었으며,장식 수법이 화려한 것으로 보아 중요 사찰의 당간지주였던 것으로 보인다.지주부의 내면은 아무런 장식이 없이 고르게 치석하였다.외면 외곽에 윤곽대를 돌리고,가운데에 세로띠를 장식하였다.지주 외면 중간 부분은 비교적 좁게 낮은 1단으로 깎아 장식성을 추가하였다.1단 낮은 부위에도 윤곽대와 세로띠를 장식하는 세련됨을 보이고 있다.


정상부는 비교적 경사가 낮게 외면으로 이어지면서 그 중간에 2단의 굴곡을 두었다.이러한 것으로 보이 이 당간지주의 양식은 경주 지역에서도 우수한 치석 수법을 보이는 삼랑사지나 불국사 당간지주 등과 강한 친연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주 내면과 외면 꼭대기에는 사각형의 간구를 마련하였다.일반적으로 간구는 내면에만 시공되는데 이 지주는 외며에도 작은 간구가 시공되었다.아마 후대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게 위해서 시공되었거나,원래부터 간(杆)을 지주 내면 간구에 끼우고 추가적으로 당간을 견고하게 고정하려고 지주부 외곽으로도 길다란 간을 걸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이 당간지주와 동일한 치석 수법을 가지고 있는 또다른 1주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따라서 지금까지 경주 지역에 알려진 당간지주들과는 소속이 다른 사찰의 것임을 알 수 있다.그리고 지주부의 치석 수법이 상당히 우수하며,삼랑사지나 불국사 당간지주와 강한 친연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8세기 중후반경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엄기표 지음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