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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취성산 상주사(鷲城山上柱寺).전북 군산 본문

☆~ 절집.절터/전 북

군산 취성산 상주사(鷲城山上柱寺).전북 군산

푸른새벽* 2014. 1. 13. 09:54

 






 

 











 

 






 











 

 






 






 











 






 






 






 

 

 

군산 취성산 상주사(鷲城山上柱寺)


군산시 서수면 취동리 취성산 동쪽 기슭에 자리 잡은 절로 이름 난 절이 별로 없는 군산시에서 가장 사적(寺跡)이 확실하고 가람의 틀이 잡혀 있는 절이다


신라 진평왕 28년(606)에 혜공대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공민왕 11년(1362)에 나옹왕사 혜근이 중창했으며 조선 인조 19년(1641)에는 취계대사가,영조 38년(1762)에는 학봉선사가 중수했다고 한다


전하는 얘기로은 공민왕이 이 절에 들러 나라의 안녕을 비는 기도를 했으며 그로 인해 애초에 上住寺 였던 이 절의 이름이 나라의 기둥이 되는 절이라는 뜻에서 上柱寺로 바뀌었다고 한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조선 중기의 건축물로 정면 3칸,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집이다.정면 처마 밑 쇠서 윗 부분에 여의주를 문 용머리를 나란히 배치한 점이 특이하다.대웅전 안에는 삼존불 옆에 두 개의 업경대(業鏡臺)가 놓여 있고 용이 섬세하게 조각된 전패목(殿牌木)이 세워져 있는데 이 두 가지는 절이 생길 때부터 있었던 것이라 전해진다


대웅전 오른쪽 나한전에 있는 16나한은 순조 34년(1834) 임피 현감으로 있던 민치록이,흰 갓을 쓴 세 사람이 "우리를 높은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하는 꿈을 세 번이나 꾼 후 수소문 끝에 서포 바닷가에 떠 있던 주인 없는 배에서 모셔왔다고 한다.그 밖에 절 마당에 육각으로 된 2층 범종각이 있고 잘생긴 묵은 배롱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끈다.절자리가 대체로 그렇듯이.이 절 역시 법당에서 절 아래를 내려다보는 맛이 몹시 시원하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