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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사 당간지주(浮石寺 幢竿支柱).경북 영주 본문

☆~당간지주/통일신라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浮石寺 幢竿支柱).경북 영주

푸른새벽* 2017. 4. 20. 11:34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浮石寺 幢竿支柱)


부석사 당간지주는 일주문을 통과하여 경내로 들어가는 진입공간에 동서로 마주 서있다.지주 하단부의 치석 수법으로 보아 전형적인 기단부는 마련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두 지주 사이에는 간대석이 마련되었는데,일부가 파손되었지만 비교적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간대석은 상면에 원좌와 원공을 마련하였는데,원좌는 2단으로 단판(單瓣)의 연화문을 돌려 장식하였으며 원좌 안쪽으로 원공(지름 32cm,깊이 8cm)을 시공하였다원좌와 원공의 마련 수법으로 보아 철당간이나 목당간을 세웠을 것으로 보이며 원좌의 규모로 보아 하단부 당간의 지름은 57~60cm 정도였을 것이다


두 지주는 기단과 결구된 하부의 치석 수법은 거칠지만 지주부는 전체적으로 각 면을 고르게 다듬어 정연하다.지주는 전후면 외곽에 윤곽대(輪廓帶.너비 6~7cm)를 돌렸으며,그 가운데에는 낮은 1조의 세로띠를 장식하였다.정상부는 내면에서 외면으로 나가면서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도록 치석하였다.그리고 외면 외곽 모서리는 둥글게 깎아 부드럽게 처리하였다.간공은 시공하지 않았으며,내면 꼭대기에 간구를 시공하여 당간을 고정하도록 하였다


전체적으로 지주부는 평면 사각 석주형으로 상부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도록 하여 안정되고 단아한 인상을 준다.그리고 지주부의 전후면 외곽에 윤곽대 등을 장식한 점 등은 발전된 치석 수법을 보인다.간구는 지주 규모에 비하여 작게 시공하였다.이러한 측면들은 경주 지역에 건립된 당간지주들과 친연성을 보이고 있다.이와 같이 부석사 당간지주는 정교한 치석 수법과 깔끔한 이미지 등이  경내에 있는 무량수전 앞 석등이나 석탑 등과 양식적인 친연성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당간지주는 이들과 비슷한 시기인 9세기를 전후하여 건립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부석사 당간지주는 보물 제255호로 지정되었다
*엄기표 지음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중에서*


 
영주 부석사당간지주(浮石寺幢竿支柱)


보물 제255호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171 부석사 


부석사 당간지주는 부석사 입구에 1m 간격을 두고 마주 서 있다. 마주보는 안쪽 옆면과 바깥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고, 양쪽 모서리의 모를 둥글게 다듬었다. 기둥 윗부분은 원을 2겹으로 경사지게 조각하였고, 옆면 3줄의 세로줄이 새겨져 있다. 기둥머리에는 깃대를 단단하게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 모양의 홈이 파여 있다. 기둥 사이에는 한 돌로 된 정사각형의 받침 위에 원형을 돌출시켜 깃대를 세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이 주변에는 연꽃을 장식하고, 윗면 중앙에는 구멍을 뚫어 당간의 밑면을 받치고 있다.


대체로 꾸밈을 두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지주이다. 또한 가늘고 길면서도 아래위에 다소 두께 차이가 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정감을 주며, 간결하고 단아한 각 부분의 조각으로 보아 통일신라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