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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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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과 인연/자연.사람.음식

부럽다~

푸른새벽* 2017. 9. 11. 11:31

 

 

 

 

 

 

지금으로 부터 7년 전 쯤.

장미가 가장 아름다운 5월 어느 날.일년에 두어번 밖에 입장객을 허락하지 않는 간송미술관으로 괴산외사리부도를 만나보러 갔었다.

 

일반 관람객를 쉬이 허락하지 않는 미술관인지라 벼르고 벼르던 관심있는 관람객들로 미술관 전체는 그야말로 시장통에 다름아니었어도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는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석조물들을 가지고 간 자료들과 대조하며 샅샅이 찾아보고 사진찍은 후 미술관 실내의 전시물들을 보러 가는데 유독 눈에 띄는 관람객들이 있었다.

 

그 때의 기준으로는 나보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여인네 셋.야외의 전시물들을 살펴보던 중에도 가끔씩 그들을 마주치기도 한 것 같은데  실내 전시물을 보러 가면서는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게 되었다.전시물을 돌아보며 속삭이는 소리를 얼핏 듣게 되었는데 짐작컨데 친구들인 모양이다.

 

부럽다.

맘 통하는 친구들과 이런 공간에 올 수 있다는 여유가.

내 친구들은 나와 취미도 다르고 또 모두 바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