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5층석탑... 泰華山 麻谷寺 본문

☆~ 풍경소리/충 남

5층석탑... 泰華山 麻谷寺

푸른새벽* 2006. 9. 11. 07:07

 

 

 

5층석탑...태화산 마곡사


마곡사 대광보전 앞에 있는 고려 후기의 석탑.
보물 제799호.

높이 840cm.


1782년 대광보전 화재 때 많이 파괴되었으나 현재 화강암으로 보수되어 있으며
1972년 탑을 해체·보수할 때 향로와 문고리가 발견되었다.

 

2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과 특이한 상륜이 놓여 있는 구조로 일반적인 석탑형식을 따르고 있다.

 

상층기단에는 양쪽 모서리에 우주(隅柱)가 형식적으로 표현되었으며
그 안쪽으로 둥근 형태의 기둥이 1개씩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갑석(甲石)은 높고 폭이 넓은 편으로 둔중한 느낌을 주며
상층기단의 갑석 위에는 탑신을 받치기 위한 높은 2단 굄이 있다.

 

탑신의 옥개석과 옥신석은 각각 1개의 돌로 되어 있다.

 

옥신석은 각 층마다 양쪽으로 우주가 새겨져 있으며
그 사이로 1층 탑신의 남면에는 문비(門扉)와 자물통이 조각되어 있고,
2층의 각 면에는 불좌상 1구씩을 새겨 사방불(四方佛) 형식을 취했다.

 

2단받침의 옥개석은 전체적으로 곡선을 이루며
처마 끝부분의 반전(反轉)이 심해 장식화 경향을 보여준다.

 

상륜부에는 노반(露盤) 위에 풍마동(風磨銅)이라는 청동제로 된 부재가 놓여 있는데,
그 형태는
3층의 전각형 건축물 위에 원형의 복발(覆鉢)과 보주(寶珠)가 놓여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상륜부의 형식은 다른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것으로,
중국 원대의 라마식 보탑과 유사하여
원나라와 문화적으로 교섭이 빈번했던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탑은 전체적으로 체감률이 적어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점과 옥개석의 심한 반전 등에서
고려 후기 석탑의 양식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李淑姬 글

 

 

마곡사 5층 석탑의 상륜부( 사진은 퍼 온것입니다)